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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발칙하게 고고’ 이원근,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배우’

극중 얼굴+기럭지+성적 모든 게 우수한 김열 역 완벽 소화

이경미 기자 | 기사입력 2015/11/20 [17:31]
▲ 배우 이원근     ©사진=김선아 기자

 

 

브레이크뉴스 이경미 기자= 이원근은 최근 종영한 첫 주연작 KBS 2TV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를 통해 전교 1등 김열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다.

 

KBS의 두 번째 학원물로 기획된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10일 12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원근을 비롯해 에이핑크 정은지, 배우 채수빈, 빅스 차학연(엔), 지수 등 차세대 라이징 스타들과 배우 김지석, 이미도, 인교진, 박해미 등 신스틸러 배우들이 함께 호흡한 ‘발칙하게 고고’.

 

이원근은 극중 사기 캐릭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얼굴, 기럭지뿐만 아니라 성적까지 뛰어난 세빛고의 전교 1등, 여기에 항상 웃으며 다니지만 그 속에는 아픔까지 간직한 김열 역을 소화했다.

 

또한 그는 정은지(강연두 역)와 열여덟 살의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특유의 눈웃음으로 女心(여심)을 사로잡았다.

 

최근 서울 서대문구 <브레이크뉴스> 사옥에서 직접 만난 이원근은 웃는 모습과 차분함이 매력적인 배우였다. 또래 남자들과 다르게 남다른(?) 생각과 취미를 가진 그의 매력 속에 빠져보자.

 

다음은 이원근과의 일문일답.

 

 

▲ 배우 이원근     ©사진=김선아 기자

 

 

‘발칙하게 고고’ 종영 소감.

 

처음에는 끝나서 좋았다는 생각이 일차원적으로 들었는데, 끝나고 나서 보니까 섭섭한 게 생각나고, 아쉬운 것도 있고 조금만 더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싶더라. 다음 대본이 안 나온다는 것도 섭섭하고, 거기서 끝났다는 아쉬움이 많이 든다.

 

김열이라는 캐릭터는 감독님이랑 무수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만들어졌는데, 웃고 있지만 뒤에는 아픔이 숨겨져 있는 캐릭터다. 원래도 잘 웃기도 하지만 평소에 조용한 편이다. 반면에 열이는 리더십도 있고 활발하고 자기 주장 똑 부러지게 말하는 게 나랑 다르더라. 조용하고 진중한 부분이 달랐지만 열이에 대한 모습은 시간이 지날수록 편해지지 않았나 싶다.

 

첫 주연을 맡았다. 부담감은 없었는지.

 

부담감이 제일 많이 들었다. 12부작이긴 하지만 첫 주연이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까, 잘 끝낼 수 있을까란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촬영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면 쪽대본이 나오는데, 내가 대본을 제대로 숙지해서 연기할 수 있을까, 그럴 만한 시간이 될까, 하나부터 열까지 다 고민하고 걱정했다.

 

12부작이었다. 짧은 기간이라 아쉬웠을 것 같은데.

 

아쉬웠다. 12부작이지만 드라마 자체가 그냥 학생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학교 이야기였다. 사랑, 우정, 선생님, 학업, 학교에 대한 이야기라, 다뤄야 할 내용은 많았는데 12부작이라서 놓친 부분이 많지 않았나 싶다. 16부작이면 구체적으로 더 예쁘게 풀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다.

 

예를 들어 치어리딩 같은 것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었고, 더 완성도 높은 좋은 동작들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치어리딩 할 시간이 없었다. 대역 없이 다 성공하긴 했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까 능숙하게 하기에는 부족해서 이런 부분들이 아쉽더라.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더 길게 연습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숨가쁘게 하다 보니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조언을 가장 많이 해 준 사람은.

 

연기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멘토 같은 사람이 김태훈 선배님이다. 태훈이 형이랑 제일 교류를 많이 하면서 의지한다. 형한테 투정도 부리면서 많이 물어봤던 것 같다.

 

그럴 때마다 형은 “안 할 거야? 할 거지?”라고 한다. 내가 “할 거예요”라고 하면 “투정부리지 말고 해” 하면서 츤데레적인 조언을 해 줬다. 오히려 난 그런 게 편하긴 하다. 구구절절 듣고 싶은 게 아니라 누군가 나를 응원해줬으면 하는데, 열심히 하라고 던져주는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

 

촬영장에서는 감독님이랑 많은 얘기를 했다. 캐릭터 설정부터 나아갈 방향이나 드라마에 대한 구체적인 스토리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감독님은 놀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카메라 안에서든 현장에서든 이 사람들이 가족 같고 친구 같아서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면서, 깍듯이 인사 안 해도 되니까 스태프분들이랑 형, 동생 하면서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장을 편하게 만들어줬다. 

 

김열 캐릭터를 소화했는데, 본인의 연기에 만족하나.

 

모든 배우들이 그렇겠지만 자기 연기에 만족은 없는 것 같다. 늘 공부하고 성장해야 하고 노력해야 하는 게 배우의 몫이자 욕심인 것 같다. 그래서 모든 연기에 절대 만족은 없다.

 

가장 아쉬운 장면과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일까.

 

아쉬웠던 건 다 아쉽다. 내 스스로가 아쉬운 것들이 너무 많아서 남들이 괜찮다고 해도 다 아쉽더라. 더 잘하고 싶은데, 내 욕심보다는 덜하지 않았나 싶어서 늘 아쉬워했던 것 같다. 욕심은 끊이지 않는다. 더 잘하고 싶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버지와 붙는 장면이다. 김열 캐릭터를 설명해 주는 게 아버지와의 관계다. 그래서 아버지와 붙는 게 가장 기억에 남고, 아직까지 대사도 다 기억난다.

 

학창시절에는 어떤 편이었는지.

 

성격은 다르다. 나는 조용한 편이다. 학창시절에도 조용했다. 보시는 모습 그대로 공부하고 집에 가는 게 다였다. 공고를 나와서 그냥 조용조용 다녔다. 동아리 활동은 아예 없어서 못했다. 아쉬웠다. 만약 했다면 영화감상부를 했을 것 같다.

 

치어리딩을 하면서 춤에 대한 자신감이 좀 생겼나.

 

안 생겼다. 춤은 춰 본 적이 많이 없다. 그래서 지레 겁 먹는 스타일이다. 그래도 치어리딩을 해 보니까 재미있긴 재미있더라. 몸을 템포에 맞게 하는 동작 같은 게 재미있긴 했는데, 춤을 친하게 지내지 않다 보니까 아직도 어려움이 있다.

 

박자 맞추는 게 제일 어려웠는데, 은지랑 학연이 형이 제일 많이 알려줬다. 나도 많이 물어보고 했다.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는가.

 

또래와 같이 나오는 드라마가 처음이다.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 같았다. 극처럼 같은 나이 친구들처럼 느껴졌다. 관심사도 비슷하고 공통점도 서로 많고 그런지 진짜 친구랑 일하는 것 같았다.

 

누구랑 더 친하다는 것 없이 배우 전체들이랑 다 친했다. 한 명도 낙오되는 사람이 없었다. 분량 많은 사람들끼리 친해지기 마련인데, 그런 것 없이 다 같이 친하다. 치어리딩을 하면서 몸을 쓰는 걸 같이 하다 보니까 그게 더 친해질 수밖에 없는 요인이 된 것 같다. 안 친한 사람과 합을 맞춘다는 게 힘든 일인데, 편하게 하고 다 착하고 진짜 친구처럼 좋았다.

 

지수와 시를 써서 공유한다고 했는데.

 

제작발표회 이후에 얼마 못 썼다. 대본이 쪽대본이라서 대본 볼 시간도 없고 잠잘 시간도 없는데 거기서 시를 쓰기가 촉박하더라. 그래서 그 이후에 한두 개 더 나왔는데 대충 하다 보니까 완성도가 떨어졌다. (웃음)

 

보통 시청률에 따라 촬영장 분위기가 좌지우지 되지 않나.

 

처음에 시청률을 봤을 때 솔직히 좀 아쉽긴 하더라. 그런데 감독님이 우리의 노고와 우리의 열정은 절대 시청률이라는 숫자와는 다르고, 그것보다 더 높으니까 신경 쓰지 말자고 하셨다. 그러면서 우리만의 일을 하고 우리만의 놀이터를 만들어서 우리끼리 재미있게 하자고 하셨는데, 정말 재미있는 놀이터가 됐다. 행복하게 일을 했다. 웃음이 떠나간 적이 없다.

 

그래도 200% 오른 거다. 처음에 2.2%로 시작했는데, 4%까지 올랐다. 그래서 너무 만족하고 감사하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아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을까.

 

카메라 합을 맞추고 있는데 너무 떠드니까 제발 조용히 하라고 놀러왔냐고 꾸중도 듣고 했다. 그런 게 다들 너무 친하니까 그런 것 같다. 안 친하면 대화도 단절됐을 텐데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

 

주로 드라마 얘기나 영화 얘기를 많이 했다. 다들 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 예술 영화 같은 것, 좋은 영화들 있지 않나. 그런 영화들 얘기를 했다.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는.

 

은지다. 은지는 기본적으로 해피바이러스다. 행복을 몰고 다닌다.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은지만 오면 다들 화사하게 웃는다. 또 은지가 스태프분들을 먼저 챙기다 보니까 그분들도 덩달아 신나고 연기를 할 때도 리허설을 정말 많이 했다. 열심히 하는 걸 보면서 욕심도 있고 인간성도 좋다고 생각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배울 것도 많고 대견하다는 소리가 저절로 막 나왔다.

 

 

극중 절친 하준이와 같이 연두를 좋아했는데, 실제 상황이라면.

 

사랑을 좀 더 우선시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그냥 놔줄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믿는 친구니까 나보다 더 잘해줄 수 있겠거니 하는 생각도 들 것 같기도 하고, 진짜 나랑 맞는 인연이고 운명이면 다시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 것 같다. 우정보다 사랑이긴 한데, 친구가 실제로 나랑 중간 관계에 있고 그 사이에 여자가 한 명 있으면 내가 포기할 것 같기도 하다.

 

김열, 강연두 부모와 김열, 강연두 양쪽 다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갔다. 이해가 갔는지.

 

그냥 현실적이었다면 솔직히 이해는 크게 안 갔을 것 같다. 하지만 드라마고, 어찌 됐든 12부작을 찍으면서 결국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 해피엔딩은 모두가 행복하게 끝내야 하는데, 만약 한쪽이라도 안 이어지는 걸로 끝났으면 약간 행복도 아니고 슬픔도 아닌 흐지부지하게 끝났을 것. 완결 내기에는 최상의 엔딩 아니었나 싶다.

 

‘발칙하게 고고’에서 탐나는 역할이나, 매력적인 캐릭터는.

 

하동재 캐릭터다. 너무 귀엽다. 학연이 형 너무 귀여웠다. 약간 사차원적인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쳐다볼 때도 그냥 쳐다보는 게 아니라 눈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지 않나. 동재가 제일 매력이 많은 캐릭터였다고 생각한다.

 

‘발칙하게 고고’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일단 생방송식으로 촬영하는 게 처음이니까 쪽대본에 대해서 배우기도 했고, 어떻게 해야 내가 조금 더 대본 숙지를 빨리하고 잘할 수 있을까 생각도 많이 했다. 작품을 하다 보면 이전 작품에서 부족했던 걸 보완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보완하려고 했다.

 

앞으로 다른 작품을 하게 됐을 때도 ‘발칙하게 고고’에서 느낀 보완해야 할 부분을 거기에서도 잘 챙겨서 넘어갈 거란 마음이 든 것 자체가 깨달음과 얻음 아닐까 싶다. 다양한 팬분들도 생겨서 그것에 대해서는 감사하다. 뜻깊은 작품이다.

 

‘발칙하게 고고’는 어떤 의미.

 

진짜 이 작품 하면서 잃은 건 없고 모든 걸 다 얻었다. 팬도 그렇고, 해외에서 인기도 그렇고 조금 더 내가 연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 계기 돼서 감사하고 하나도 잃은 게 없는 작품이다. 뭐가 좋냐고 물어보면 그냥 좋다. 너무 뜻깊다.

 

 

▲ 배우 이원근     ©사진=김선아 기자

 

 

언제 인기를 실감하는가.

 

촬영하면서 쉴 틈이 없었다. 하루도 안 쉬고 계속 촬영하고 조금 쉴 때는 치어리딩 연습했었다. 그래서 밖에 나간 적이 없긴 한데,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 자랑은 아니다. (웃음) 해외에서 반응들이 신기했다. 한국 드라마인데 다른 나라에서 보고 선물도 주고, 팬카페도 생겼다는 게 신기하고 감사하고 고맙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다. 국내 팬카페 회원수도 세 배 이상 늘었더라.

 

자신의 매력을 꼽자면.

 

웃을 때 눈이랑 안 웃을 때 눈이 다르다. 웃을 때는 눈웃음이 있는데, 웃지 않을 때는 차가워보이고 우수에 차고 슬퍼보이기도 한다. 상반돼 있는 눈의 모습이 가장 큰 매력 아닐까 싶다.

 

성격적으로는 그냥 되게 조용해서 내 성격이 장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다. 활발한 것보다 조용한 것 좋아한다. 친해져도 조용한 편이고, 크게 감정이 왔다갔다 하지도 않고 평탄하다.

 

가장 하고 싶은 작품과 함께 출연하고 싶은 배우는.

 

멜로를 하고 싶다. 멜로가 내 감성이랑 제일 잘 맞는다. 로맨틱코미디 말고 가슴 절절한 멜로 같은 걸 너무 하고 싶다.

 

함께 하고 싶은 배우는 생각을 많이 해 봐야 하는데, 어느 누구 배우를 만나든 간에 이 작품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누구와 하고 싶다기보다는 작품이 들어오면 그것에 대해 열심히 하겠다.

 

롤모델이 있나.

 

데인 드한이다. 미소년 같은 이미지와 남자다운 이미지, 연약한 이미지 등 여러가지 캐릭터의 모습이 있다. 그분을 보면서 매번 다른 캐릭터를 묘사할 때마다 본받고 싶더라. 이 사람이 악역을 하면 이상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잘 어울리고 캐릭터 변화가 무궁무진하게 이뤄져서 본받고 싶다.

 

데인 드한 작품은 다 챙겨 본다. <라이프>를 제일 좋아한다. 남자답더라. <킬 유어 달링>에서는 연역한 미소년으로 나왔는데,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연약함이 있었다. 현실에 갇혀 살고 그게 너무 좋더라.

 

앞으로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이제 배터리를 많이 썼으니가 다시 충전하고 다음 작품을 위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간 가질 것. 학교도 다녀야 하고, 학교를 다니는 동시에 다음 작품에서 더 나은 모습 보일 수 있게 연기에 대한 고민도 더 하려고 하고 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작품을 했을 때 늘 노력하고 성장해서 남들이 나를 평가할 때 전 작품보다 나아졌다, 노력한 게 보인다는 말 들었을 때 배우로서 성취감 느끼는 것 같다. 그런 말을 꼭 듣고 싶다. 매 작품마다, 내가 연기자를 관둘 때까지 듣고 싶은 게 배우로서 가장 큰 욕심이자 가장 큰 바람이다.

 

원래 배우가 꿈이었나.

 

생각도 없었다. 배우가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공고였기 때문에, 아버지도 공대 나오셨는데 아버지와 같은 일을 할 줄 알았다.

 

현재 대표님한테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 처음에는 낯설어서 안 하겠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 꾸준히 연락 주셔서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고 궁금한 거 여쭤보고 하다가 배우의 일을 시작하게 됐다.

 

배우의 매력은 영화들을 보면서 많이 빠졌다. 한 작품에 나왔던 인물이 다른 작품에서는 다르게 연기하는 모습에 놀랐던 것 같다.

 

예능은 안 하고 싶은지.

 

내가 말을 잘 못한다. 너무 고분고분하게 말하다 보니까 대표님이 예능은 안 되겠다고 하더라. 하고 싶은 게 있다면 그냥 영화 설명할 때 노래를 설명하는 거나, 꽃을 좋아해서 굳이 고르자면 교양 예능이나 환경 관련한 게 좀 더 맞는 것 같다.

 

취미도 꽃과 관련이 있나.

 

그렇다. 꽃시장 자주 간다. 꽃꽂이 하고, 꽃 사서 꾸미는 거 좋아한다. 벽이 허전하면 꽃으로 꾸미고 하는 거 좋아한다. 따로 배운 건 없고, 학교 수업으로 꽃꽂이를 배운 게 다다. 그 외에는 내가 다 하는 거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

 

배우로서는 저번 작품보다 성장했을 때다. 이전 작품보다 이번 작품에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으면 그거에 따라오는 성취감이 너무 감사하다. 그렇게 봐주셔서 고맙기도 하고 내 자신에게도 고맙기도 하다. 그건 아마 모든 배우들이 그럴 것.

 

내 스스로서는 그냥 모든 거에 대해서 비슷한 것 같다. 만족하는 것 없이 그 배우에 얻었던 성취감처럼 늘 매사에 노력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이 드라마로 처음에 인사 드릴 때 열심히 해서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그때 팬분이 꾸준히 함께 하겠다는 말을 했다. 그런 말 한마디가 너무 큰 힘이 된다. 작은 관심이 큰 매개체로 다가와서 너무 감사하게 느껴지졌다. 국내 팬분들도 너무 감사하고, 드라마를 통해 해외 팬분들이 생겼는데 꿈 같은 이야기고 꿈꾸는 것 같다.

 

인터뷰 하는 자체도 너무 고맙다. 이 드라마가 없었으면 인터뷰도 안 했을 것 아닌가.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 안정된 모습, 성장한 모습 보일 테니까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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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krfks 2015/11/21 [11:37] 수정 | 삭제
  • 발칙하게고고 이원극오빠 드라마잘보고있어요. 이원근오빠 저 aiike정은지랑 페이스북에서 친구했어요.
    오빠 보고싶어요. 잘읽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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