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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생활관리사 '사랑의 김치' 전달

김제지역, 모두가 한마음 · 행복한 이웃사랑 꽃피워

김현종 기자 | 기사입력 2015/11/20 [10:33]

 

▲  김제지역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이 역할 분담을 통해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펼치며 모두가 행복한 꽃을 피워내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김현종 기자

 

 

 

 

가을비가 추적 추적 내려 옷깃을 여미게 한 체감온도를 기록했지만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열기로 지역사회를 후끈 달궜다.

 

전북 김제시(시장 이건식) 독거노인생활관리사 59명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평소돌보고 있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이른 아침부터 배추 2,000여 포기와 깍두기 등 재료를 정성껏 준비해 김장김치 버무리기 나눔 행사를 펼쳤다.

 

성산로타리클럽과 김제요양병원 후원으로 진행된 사랑의 김장 봉사는 신광교회가 주차장을 장소로 제공한데 이어 김제시청 상하수도과에서 급수차를 제공해 모두가 행복한 사랑의 꽃을 피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은 3일 동안 두 팔을 걷어붙이고 배추절임, 양념준비, 버무리기 등 김장의 전 과정에 사랑과 정성을 듬뿍 쏟아 넣어 담근 맛있는 김장김치를 직접 어르신들의 자택을 방문해 전달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독거노인 이 모(신풍동) 어르신은 겨울은 점점 다가오는데 김장을 어찌해야 되나 걱정이 앞섰고 엄두가 나지 않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기나긴 겨울철 반찬걱정 없이 보낼 수 있게 김장김치를 보내줘 너무 행복하고 항상 잊지 않고 찾아줘 고마울 따름이라며 눈시울 붉혔다.

 

이정자 독거노인생활관리사는 "김장을 할 때는 너무 힘이 들어 올해까지만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행복해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지치고 힘들었던 시간을 모두 잊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김장 선물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 양해완 여성가족과 과장은 "독거노인을 위해 항상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외롭게 홀로 생활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열과 성의를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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