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청와대 “롯데일가 분쟁은 개별기업 문제..언급 부적절”

안종범 경제수석 롯데일가 경영권 분쟁 언급회피 경제상황 대외여건 악화우려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5/08/03 [16:02]
▲ 청와대     ©브레이크뉴스

 

청와대가 3일 논란의 도마에 오른 롯데일가 경영권 분쟁 사태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날 롯데사태와 관련해 “(롯데일가 분쟁은) 개별기업 문제이기에 언급이 적절치 않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경제상황과 관련해선 “6월 들어 전 산업생산은 광공업 중심으로 4개월 만에 반등했으나 메르스 사태발발로 소비·서비스업이 큰 타격을 받는 모습”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7월 들어 백화점 매출액 등 일부소비지표가 개선 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소비심리 회복세가 충분하지 않고 외국인 국내관광도 부진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수석은 “중국 증시불안과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대외여건 악화를 우려했다.

 

안 수석은 갈팡질팡 형국인 주택담보대출정책과 관련해선 “그간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과다한 대출을 통해서 부동산을 취득하는 것에 상당히 우려해 만든 제도가 있었는데 과도한 규제라 해서 문제가 됐던 걸 새 경제팀이 출범하면서 어느 정도 바로잡는 것을 했다”며 “빚내서 집을 사라 말란 정책변화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의 소득세 인상 검토발언에 대해선 “"증세가 마지막 수단이란 현 정부입장엔 변함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세원확충 노력을 지속 하고 있고, 비과세 감면축소와 지하경제 양성화 같은 노력을 하는 게 우선”이라며 “증세는 부작용 때문에 그 수단을 사용 않는다는 방침엔 변함없다”고 부정반응을 비쳤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