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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오을 “더 나은 미래 위해선 오늘이 중요!”

다양한 문제 새로운 시각 진단..포럼 ‘오늘’ 창립 배경 밝혀

이수진 기자 | 기사입력 2015/07/31 [14:29]
▲ 포럼 ‘오늘’ 권오을 대표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다양한 분야의 시각으로 진단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기 위해 포럼 ‘오늘’을 창립했다”고 설명했다.     ©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이수진 기자= ‘오늘은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시작’. 이는 포럼 ‘오늘’이 표방하는 기조이다.

 

15대, 16대, 17대 국회의원으로 재직했던 권오을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장은 ‘포럼 오늘’의 대표이기도 하다. 권 위원장은 2009년 설립해 올해로 7년차에 접어든 포럼 ‘오늘’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과 사회 현안을 놓고 토론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해오고 있다.

 

권 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다양한 분야의 시각으로 진단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기 위해 포럼 ‘오늘’을 창립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브레이크뉴스>는 권 위원장과 인터뷰를 갖고, 포럼 ‘오늘’의 성격과 활동내역 등에 대해 들어봤다. 

 

- 포럼 ‘오늘’은 어떤 성격의 집단인가.


▲ 종합 시사 프로그램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를 다룬다. 대표는 조장옥 서강대 교수이다. 현재 한 달에 한 번 (토론을) 한다. 대한민국에 내노라 하는 사람들이 참석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당 대표가 되기 전에 여섯 번 와서 같이 공부하곤 했다.

 

- ‘오늘’을 만들게 된 목적과 배경이 궁금하다.

 

▲ 국회의원을 하던 시절 매주 수요일마다 전문가와 함께 공부했었다. 6년 동안 공부를 이어오다가 3선을 마치고 그만 뒀다.

 

이후 미국에 1년 다녀와서 나의 공부를 가르쳐주셨던 분들과 함께 소주를 마시면서 “놀면 백수 건달 된다. 쉴 때 공부시키자”는 얘기가 나왔다. 그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 

 

다른 여타 프로그램들은 내일과 미래를 얘기한다. 내일과 모레, 미래도 중요하지만 오늘도 중요하다.

 

▲ 포럼 ‘오늘’ 권오을 대표는 사법정의를 주제로 치열한 토론을 벌였던 것을 회상했다.      © 김상문 기자

- 정치적인 성향이 있는가.


▲ 그렇지 않다. 편향되지 않았다. 세종시 행정수도 주제에 대해 찬성 토론 2번, 반대 토론 2번 이렇게 한 달 간 토론하고 종합했다. 균형된 시각으로 방향을 제시한다.

 

저는 보수정당 (소속)이지만, 포럼 ‘오늘’에선 진보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일각에선 ‘권오을 빨갱이냐? 왜 좌파 인사만 부르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색깔론을 가지고 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좌파, 우파 구분 할 필요가 있나?

 

- ‘오늘’에서 공부하며 기억에 남는 일이 있는가.


▲ 법조인이 사법정의에 대해 발표를 한 적이 있다. 이날 참석한 청중들은 ‘사법은 있는 사람 편만 들었다. 사법 정의는 죽었다’고 강하게 말했다. 말싸움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또, 600명의 인원이 헌정기념관에 모여서 ‘경제가 문제다’라는 주제의 좌담회를 열었었다. 포럼이 작은 데서 시작해 현재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커졌다는 인상을 받았고, 포럼 대표로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 공부하는 입장에서 인성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인성교육의 가장 좋은 방법은 가정교육이다. 인성교육을 학교 교육으로 미루는 건 말이 안 된다. 밥상머리 교육을 방치한 상태에서 학교에서 어떡하라는 건가? 부모로서 무책임한 얘기다.

 

집에서 예의를 못 배운 아이들이 학교와 군대에 가면 문제가 생긴다. 인성교육의 기본은 밥상머리에서 부모가 가르키는 것이다.

 

사회 지도자에 대해선 인성교육을 넘어 공인교육이 필요하다. 공인이 가져야 할 도덕적 의무가 필요하다. 대한민국 지도자들은 인성교육을 떠나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책무 의식이 필요하다. 

 

▲ 포럼 ‘오늘’ 권오을 대표는 공인에게 도덕적 의무인 ‘공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상문 기자


- 인성교육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이 뭐가 있을까.


▲ 부모와 학생이 인성교육에 같이 참여해야 한다. 또,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드라마에도 (인성교육의 내용을) 일정부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의 소재로 녹여야 한다.

 

109dub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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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영배 2015/08/04 [15:01] 수정 | 삭제
  • 올바른 지도자상을 말씀하신 것 같다. 젊은 시절 3선을 하셨는데 무르익은 정치감을 가지고 멋진 정치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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