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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488 스파이더’ 최초 공개..어떤 모습일까 살펴보니

V8 터보 엔진·공기역학 디자인 통해 성능 ↑..전매특허 접이식 하드톱으로 색다름 추구

김영록 기자 | 기사입력 2015/07/29 [16:00]
▲ 페라리, 488 스파이더 블루 코르사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영록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29일 488 스파이더를 최초로 공개했다. 488 스파이더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미드리어 8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페라리의 전매특허인 접이식 하드톱(RHT)과 함께 최고의 기술혁신과 최첨단 디자인을 자랑한다.
 

페라리는 세계 최초로 미드리어 엔진 차량에 접이식 하드톱을 장착한 자동차 제조사이다. 이를 통해 기존 패브릭 소재의 소프트톱보다 25㎏이나 가볍고 더욱 편안해진 승차감을 제공한다. 488 스파이더는 기존 페라리 스파이더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페라리 특유의 배기음과 함께 고성능 스포츠카에서의 오픈에어링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탄생했다.


488 스파이더에는 최근 선보인 488 GTB와 동일한 V8 터보 엔진이 탑재됐으며, 이 엔진은 8000rpm에서 최고출력 670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77.5㎏.m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3초, 시속 200㎞까지는 8.7초 만에 도달한다.


기존 자연흡기 V8 엔진에 비해 100마력 더 강력해진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감소시켜 월등히 효율적인 엔진성능을 보인다.


이는 페라리가 최첨단 설비와 정교한 생산과정을 통해 레이싱 기술을 양산형 차량에 적극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생산한 엔진은 다양한 회전 영역에서 엔진의 출력을 고르게 전달하며, 터보 엔진의 터보 랙(Turbo Lag)을 완벽하게 제거해 빠른 응답성을 보인다.

 
아울러 페라리의 전통에 따라 488 스파이더는 확실히 구별되는 매력적인 배기음을 낸다. 이를 위해 길어진 배기 헤더와 동일한 길이의 배기 파이프,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 등의 솔루션이 적용됐고, 엔진 회전속도에 따라 변화하는 화성학과 음조성의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더욱 강화됐다.

 

▲ 페라리, 488 스파이더 블루 코르사    © 브레이크뉴스

 

페라리는 알루미늄 섀시와 차체, 새로운 V8 터보 엔진뿐만 아니라 공기역학과 차량 동력학 등 488 스파이더의 모든 설계 요소들은 슈퍼카의 기술력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488 스파이더는 오픈톱의 특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11개의 알루미늄 합금과 마그네슘 등의 귀금속이 결합된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이전 모델보다 약 23% 향상시킨 섀시 성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쿠페와 같은 수준의 비틀림 강성과 빔 강성 수치를 산출해낸다.
 

488 스파이더의 공기역학은 다운포스를 향상시키면서도 저항은 줄여 오픈톱 차량에 최적화된 실내 공기 흐름을 보이고, 차량 동력학은 민첩하고 날카로운 즉각적인 반응을 실현시켰다.


특히 488 스파이더의 공기역학은 지금까지의 페라리 스파이더들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모델로 꼽힌다. 일련의 공기역학적 솔루션들은 최적의 다운포스를 보장하면서도 동시에 공기저항을 감소시켰지만, 페라리의 엔지니어들은 와류발생장치를 포함한 공기역학적인 하부 설계, 블로운 스포일러와 같은 혁신적인 장치들을 통해 이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

 
공기흐름에 대한 연구는 쾌적한 실내까지 고려했다. 유리로 제작된 전동식 윈드 디플렉터는 차체의 톱을 오픈 했을 때 최상의 안락함을 보장하기 위해 세 가지 위치로 조절이 가능하며, 윈드 디플렉터를 완전히 내렸을 때에는 톱을 닫은 상태에서도 날씨나 주변 조건에 관계없이 엔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한편, 488 스파이더의 공식 출시는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있을 예정이며, 오늘 페라리 홈페이지를 통해 블루 코르사(Blu Corsa) 색상의 488 스파이더가 최초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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