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조선인 강제 노동 의미하는 것 아니야”

‘노역했다’ 두고 韓 “강제노역” vs 日 “일하게 됐다”

이수진 기자 | 기사입력 2015/07/06 [10:59]

브레이크뉴스 이수진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세계유산 등재가 자국 산업혁명 시설에서 조선인 ‘강제노동’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나서며 논란이 예상된다.

 

6일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지난 5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 시설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된 직후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토 구니 주유네스코 대사의 발언에 “강제 노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토 대사는 “일본은 1940년대에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서 강제로 노역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도 징용 정책을 시행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노역했다(forced to work)’를 두고 양국이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는데, 이를 두고 한국은 ‘강제 노역’으로, 일본은 ‘일하게 됐다’라고 해석하며 강제성에서 다른 견해를 낸 것이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어 한일간 청구권 문제에 대해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한국 정부는 이번 발언을 일한간 청구권의 맥락에서 이용할 의도는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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