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7000억불..반세기 만 쾌거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5/06/11 [11:24]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국내 건설회사의 역대 해외건설 수주 누적액이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1965년 해외건설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지 반세기 만의 기록이다.

 

11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및 해외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10일 현재 해외건설협회에 신고된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총 6995억432만7000 달러로 집계됐다.

 

여기에 이달 4일 삼성물산이 호주 시드니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 1단계 도로 공사를 6억9407만 달러에 수주하면서 누적 합계가 7002억3439만7000 달러를 기록, 700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1965년 국내 건설사가 해외건설 시장에 진출한지 50년 만의 성적이자, 2013년 11월 6000억 달러 달성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성과이다.


이와 관련,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공사 수주 첫발은 故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현대건설이 1965년 9월 태국 남부의 파타니와 나라티왓을 연결하는 길이 98km의 고속도로를 수주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16개국 28개 업체의 경쟁속에 따낸 이 사업은 총 수주액이 522만 달러로, 당시 한화 기준 14억7900만원 수준이었다. 현대건설은 1966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년여 만인 1968년 3월 준공했다.

 

이후 동아건설이 1984년 착공한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당시 단일 공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주목받았으며, 2010년 삼성물산이 시공한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는 총 높이가 829.8m에 달해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기록돼 있다.

 

아울러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2010년 1월 수주한 아랍에미리트 원전은 공사금액이 180억 달러로,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단일 해외건설 공사중 최대 규모다.

 

건설사들은 이를 토대로 1970년 누적 수주 1억 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1980년 300억 달러 △1993년 1000억 달러 △2010년 4000억 달러 △2013년 6천억 달러를 차례로 돌파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수주 물량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텃밭’인 중동으로 전체의 55.5%인 3884억7009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해외건설협회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건설의 날’ 행사를 해외건설 수주 50주년과 누적 수주액 7000억 달러 돌파 기념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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