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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주희,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준비된 여배우’..탈출구 없는 매력!

‘연애의 맛’ 푸드 스타일리스트 맹인영 역 맡아 섹시+코믹 매력 대방출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5/05/19 [14:46]
▲ ‘연애의 맛’ 하주희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영화 ‘연애의 맛’을 통해 대한민국 최강 섹시녀로 급부상한 배우 하주희가 <브레이크뉴스>와 만남을 가졌다.

 

하주희를 비롯해 오지호, 강예원 등이 출연한 ‘연애의 맛’은 겉으로는 멀쩡한 외모와 스펙의 뇌섹남이나 여자 속만 알고 정작 여자 마음은 모르는 허세작렬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 분)와 거침없는 성격으로 여성 불모지인 금녀의 벽에 도전, 남성의 은밀한 그곳을 진단하면서도 정작 제대로된 연애 경험은 전무한 입담작렬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 분)의 발칙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하주희는 ‘연애의 맛’에서 늘씬한 키와 섹시한 외모, 입맛을 돋우는 요리라면 자신있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맹인영 역을 맡아 섹시함과 코믹함의 연기 절정을 선보이며 남성 관객들을 유혹했다.    

 

지난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뒤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린 하주희는 ‘활활’ 타오르는 연기 열정을 지닌 준비된 배우였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여배우 하주희의 솔직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다음은 하주희와의 일문일답.

 

▲ ‘연애의 맛’ 하주희     © 브레이크뉴스


‘연애의 맛’ 흥행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연애의 맛’이 잘됐으면 좋겠어요. 사실 모든 배우들은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출연한 작품은 마치 자식같은. 그래서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같지 않나 싶어요. 사실 흥행 여부를 떠나 ‘연애의 맛’은 소중하고 의미있는 작품이에요.

 

‘연애의 맛’에서 푸드 스타일리스트 맹인영 역을 맡았다. 본인 연기 만족하나.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은 영화 촬영을 마치고나면 허한 마음이 있지 않나 싶어요. 저는 이번이 사실상 첫 영화인데, 촬영을 마치고나니 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런 것들이 나쁜 허함이 아니라, 관객들의 선택만 남았다는 점과 배우로서 연기를 더 잘할 수도 있었을텐데 같은 아쉬움이지 않나 생각해요.

 

‘연애의 맛’ 시나리오와 완성된 영화의 차이점.

 

시나리오와 완성된 ‘연애의 맛’은 비슷한 부분이 많은 작품이에요.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분명히 있어요. 제가 맡은 맹인영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점이죠. 물론 편집은 감독님의 권한이라서 제가 어쩔 수는 없지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연애의 맛’ 스토리의 흐름상 그런 점이 굳이 필요치 않았다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지금은 괜찮은 편이에요.

 

(편집된 부분에 대해 묻자) 왕성기(오지호 분)를 처음 만나는 장면과 제 파트너로 나왔던 노치만(신민준 분)과의 관계가 조금 더 디테일하게 나왔었어요. 그런 부분이 없어진 점이 조금 아쉽긴해요.

 

‘연애의 맛’ 맹인영 역을 위해 특별히 노력한 점이 있다면.

 

계속해서 끊임없이 왕성기에게 대쉬를하는 역할이다보니 보시는 분들이 눈살을 찌푸리실 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렇다보니 어떻게하면 조금 더 귀여워보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어요. 호감까지는 아니더라도 비호감으로 비춰지지는 않도록 하기 위해 신경써서 연기했던 것 같아요.

 

‘연애의 맛’ 김아론 감독님이 요구한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가.

 

감독님께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셨어요. 왕성기를 대할 때는 천상 여자같은 모습을, 그렇지만 파트너 노치만과는 조금 더 쿨하고 현대적인 여성같은 모습을. 맹인영의 상반된 매력이 느껴질 수 있게 연기하기를 바라셨던 것 같아요.

 

(영화 속 노출 연기에 대해) 사실 ‘연애의 맛’ 시나리오를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왕성기에게 끊임없이 대쉬하는 모습이 저에게는 귀여워보이기도 했구요. 맹인영의 매력을 알게된 후 노출 연기가 조금 걱정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컸기때문에 출연을 결정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세번째 영화 출연. 안방극장 보다 스크린 활동이 적은 편인데.

 

사실 우정출연으로 등록된 ‘레드아이’는 포스터에 제 사진이 쓰였을 뿐 제가 출연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지난 2003년 개봉한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는 출연하는 장면이 워낙 적어서 영화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연애의 맛’을 통해 영화 촬영만이 갖고 있는 매력을 많이 느끼지 않았나 생각해요.

 

그동안 드라마 촬영을 주로 했고, 영화 촬영은 거의 처음이라고 해도 무방해요. 그런데 영화 촬영을 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은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좋았던 기억이 남아있어요. 항상 같이 밥을 먹고, 항상 함께 생활하면서 더욱 돈독해졌고, 정말 가족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연애의 맛’ 속 노출 연기 힘들지 않았나.

 

이번에 노출 연기가 있다보니 ‘연애의 맛’ 김아론 감독님을 비롯해 스태프 분들이 혹시 제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해서 많이 신경써줬어요. 그래서 촬영장 분위기를 편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어차피 보실꺼니까요. 제 스스로도 긴장을 풀기위해 더욱 그랬지 않았나 싶어요.

 

앞으로도 노출 연기를 도전할 의향이 있나.

 

시나리오만 좋다면 언제든 출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이번에 제가 노출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도 하주희가 아닌 ‘연애의 맛’ 맹인영이 노출하는 것이라 생각했구요. 그리고 알몸도 배우의 또다른 옷이 아닌가 싶어요. 다음에 또 다시 노출 연기 제안이 온다면 시나리오를 보고 결정할 것 같아요. 좋은 시나리오가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여.

 

이번 노출 연기를 감행하면서 제가 연기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앞으로 어떤 캐릭터를 제안받더라도 이전보다 더욱 자신감있게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 ‘연애의 맛’ 하주희     © 브레이크뉴스


‘연애의 맛’에서 남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다양한 코스프레 의상을 선보인다. 본인의 생각도 반영됐나.

 

저는 교복에 가터벨트를 착용하면 어떨까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실제로 교복에 가터벨트를 착용하게 됐죠. 나머지 의상들을 스타일리스트 팀들과 상의해서 결정했어요.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어요(웃음). 사실 평상시에는 입기 힘든 의상들이기도 하고, 정말 신선한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애인을 위한 이벤트성으로 착용하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연애의 맛’ 오지호는 어떤 선배인가.

 

정말 편한 사람이었어요. 이번에 처음으로 작품을 하게 됐는데, 오지호 선배님에게는 만나자마자 ‘오빠’라는 호칭을 썼어요(웃음). 오빠가 살갑게 잘 받아줘서 그런 것도 같고, 제가 영화가 처음이다보니 매 장면마다 조언을 많이 해줬어요. 어떻게보면 선생님(?) 같은 느낌이었죠.

 

하주희는 시나리오, 감독, 캐릭터 중에서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쓰는 편인가.

 

시나리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제가 공감할 수 있어야 연기가 잘 나온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일단은 제가 공감하고 재밌는 시나리오라면 그 다음으로는 캐릭터의 매력을 보지 않나 싶어요.

 

하주희는 작품 외에는 보기 힘든 배우다. 예능 출연 욕심은 없나.

 

사실 제가 예능 울렁증이 있어요(웃음). 과거 ‘강심장’, ‘X맨’ 등 예능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저와 정말 안맞는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신인이라서 더욱 위축돼 있었는데, 그분들은 입담이 워낙 좋다보니 제가 더 소극적으로 임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과거보다는 경력도 쌓여서 예능에 나가게되면 어떻게 될지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 ‘연애의 맛’ 하주희     © 브레이크뉴스


하주희의 실제 성격이 궁금하다.

 

드라마나 스크린에 비춰지는 차갑고 도시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로는 털털한 성격이에요. 하지만 A형이라 그런지 소심한 면도 있는 것 같아요(웃음). 큰 일에는 대범하지만, 작은 일에는 소심한 그런 스타일이지 않나 싶어요.

 

앞으로 맡아보고 싶은 캐릭터의 직업이 있다면.

 

아나운서도 해보고 싶고 의사, 백치미가 흐르는 푼수같은 역할도 해보고 싶어요. 제가 대중분들에게 비춰지는 이미지 자체가 딱딱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들을 순화시키고 싶은 마음이 커요. 그래서 대중분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시트콤이나 웃긴 드라마를 해보고 싶은 바램이이에요.

 

82년생으로 안보일 정도로 동안이다. 강예원이 꼽은 연예계 최고의 몸매인데 비결이 있나.

 

잘 먹고, 잘 자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비관이나 좌절같은 단어는 저와 상관없는 단어일 정도로. 즐겁게 사는 것이 동안 비결이라면 비결이죠. 몸매는 헬스로 주로 가꾸는 편이에요.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비결이지 않나 싶어요.

 

차기작은 정해졌나.

 

보고있는 작품들은 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작품들이 아니라서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그렇지만 드라마든 영화든 빠른 시일내에 찾아뵙지 않을까 싶어요. 예전에는 공백기간이 길었는데, 이제는 쉬지않고 일하고 싶은 바램이에요. 되는대로 열심히 바쁘게 활동하고 싶어요. 이제는 그럴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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