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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페럼타워 매각..재무구조 개선

삼성생명과 4200억 계약 체결..현금 확보·부채비율 감소 기대

김영록 기자 | 기사입력 2015/04/24 [17:10]

 

 

▲ 동국제강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영록 기자= 동국제강은 24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를 삼성생명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국제강의 페럼타워 매각은 재무구조개선 조치로, 매각대금은 하반기 돌아오는 회사채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페럼타워의 매각 금액은 4200억원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은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2014년 말 기준 5500억원 수준에서 이번에 4200억원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부채비율도 하락하게 됐다. 2015년 1월 유니온스틸을 흡수 합병하며 부채비율이 207% 수준까지 높아졌던 것에서 이번에 유형자산 처분 이익 등 평가 차익이 1700억원 이상 발생하면서 부채비율은 8% 포인트 이상 낮아져 199%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7월 유상증자를 통해 1499억원의 자본을 확충한 바 있으며, 올해 1월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을 흡수해 재무적 유연성을 키우는 등 적극적인 재무구조개선 작업을 펼쳐왔다.

 

유니온스틸 흡수 합병으로 동국제강의 규모는 기존 매출 4조원, 자산 7조4000억원에서 매출 5조2397억원, 자산 8조892억원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제품 포트폴리오와 생산 규모도 확대돼 기존의 연산 725만 톤의 열연 사업과 함께 유니온스틸의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연산 285만 톤의 표면처리강판 사업을 추가하면서 연산 1010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한편, 동국제강은 올해 페럼타워 매각 등 적극적인 자산 유동화로 재무구조 안정성을 확보하고, 철강사업 통합에 따른 시너지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kylki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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