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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0대 부자, 한국인 3명 중국과 격차↑

이건희 81위·서경배 155위·이재용 172위 기록..中 23% 증가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5/04/20 [11:00]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중국 증시의 급등과 기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중국 최상위권 부호들의 재산이 약 21조원(2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최상위 부호들의 재산은 3000억원(2%) 증가에 그쳐 격차가 더욱 커졌다.

 

20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100위 내 중국인 부호 4명의 재산은 총 1039억달러(약 112조원)로 올해 들어 23.0%, 194억달러(약 21조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81위)의 재산은 135억달러로 약 2.3%, 3억2000만달러(약 3459억원) 불어났다.

 

중국인 부호들은 상하이종합지수를 올해 32.5% 밀어올린 중국 증시 폭등세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39위로 중국의 대표적 게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텅쉰(텐센트)의 마화텅(포니 마) 회장의 재산은 201억 달러로 약 40%(58억달러) 증가했다.

 

세계 19위인 왕젠린(61) 완다그룹 회장의 재산도 331억달러로 약 32%(79억 달러) 불어났으며, 세계 15위로 중국인 최고 부자인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의 재산은 356억달러로 약 25%(72억달러) 늘어났다.

 

단, 미국에 상장된 중국의 구글 검색사이트 바이두 주가가 올해 약 9% 빠지면서 리옌훙로빈 리) 바이두 회장(세계 64위)의 재산은 151억 달러로 약 9%(15억달러) 감소했다.

 

한국에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재산(155위)이 88억달러로 약 61%(33억달러) 급증해 성장성 면에서 그나마 한국 경제의 체면을 살렸으며, 172위인 이재용 삼성전자부회장의 재산은 0.7%(약 5000만달러) 늘어난 8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200위 내 중국인 부호 17명의 재산은 총 2279억 달러로 약 29%(514억달러) 불어났지만, 200위 내 한국 부호 3명의 재산은 총 303억 달러로 약 14%(37억달러)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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