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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를 사퇴시키면 절대로 안돼

李총리 그대로 둬야 '盧정권 몰락' 촉진 시킬 것

심호 기자 | 기사입력 2006/03/07 [09:55]


▲이해찬 총리     ©브레이크뉴스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 라운딩이 정가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이 총리는 부적절한 시기에 부적절한 인물들과 골프를 즐긴 탓에 지난 5일 마침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기에 이르렀다.

이 총리는 오만과 독선의 대명사다. 그런 점에 있어서 盧 대통령과는 난형난제(難兄難弟)며 유유상종(類類相從)의 전형(典型)이다. 盧 대통령은 “이 총리와 나는 문제를 내 놓고 ‘답을 써라’하면 거의 비슷한 답을 써낸다. 천생연분이고, 나는 참 행복한 대통령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것을 가리켜 盧 정권의 전매특허가 된 이른바 ‘코드’라고 부른다.

세상만사 塞翁之馬(새옹지마) 인가

이제 일상적 국정운영을 다 맡으면서 소(小)통령이라고 거들먹거리며 우쭐대던 (盧대통령의)천생연분이 盧 대통령과 열우당에 걸림돌이 되고 말았으니 세상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인가 인과응보(因果應報)인가. 盧 대통령은 6일부터 14까지의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이 총리의 거취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으나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를 해임하자니 조기에 레임 덕 현상이 심화될 것이며, 예의 그 ‘나 몰라라’의 장기를 발휘해 유임으로 몰고 가자니 비난의 여론이 빗발칠 것이고, 또 ‘해임건의안 제출’도 불사하겠다는  한나라당의 거친 공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현실 때문에 딜레마에 빠져버린 것이다.

이 총리, 수양부족이 舌禍 (설화) 불러

이 총리는 수양이 부족하고 예절이란 전혀 모르는 인격 탓에 취임 후부터 끊임없이 구설(口舌)에 오른 인물이며, 망령된 말을 시공을 가리지 않고 마구 내뱉어 이 나라의 정치를 천박스럽게 만든 저질이었다. 그는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역사가 퇴보한다”는 총리로서는 부적절한 언설로 한나라당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었다. 또 “조선(일보)과 동아(일보)는 내 손아귀에 있다. 까불지 말라”고 협박함으로써 盧 대통령을 엄호하면서 비판언론 재갈물리기에 앞장섰다.

그뿐 아니라 그는 “한나라당은 ‘차떼기 당’이 아니냐”는 말 때문에 국회를 2주 동안이나 공전시켜 ‘못 말리는 이해찬’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총리라는 감투가 무겁기만 했던 ‘statesman'이 아닌 'politician'으로 유명(notorious)한 인물이었다.

열우당, 표 지키려고 이해찬 축출 원해

그의 이러한 엽기적인 언행 탓에 열우당의 인기는 급전직하(急轉直下)했고, ‘3.1절의 부산 골프’와 ‘전남대 총장 면박사건’으로 그렇잖아도 열세인 영남과 전남지역에서의 열우당 지지자들의 표를 낙엽처럼 흩날려 버렸다. 이런 상황 때문에 열우당은 조기에 이 총리를 狡 (교) 兎 (토) 死 (사) 走 (주) 狗 (구) 烹 (팽) 시킴으로써 심기일전(心機一轉)하여 지자체 선거에 대비하려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지난 2월 28일 홍준표와의 국회 대정부 질의응답에서의 충돌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한나라당을 안하무인(眼下無人)으로 취급해 왔던 이해찬 축출을 분기탱천(憤氣撐天), ‘원수 갚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과 함께 가고 싶다”는 이해찬의 소망을 들어주라

따라서 한나라당은 이성을 잃고 ‘넝쿨째 굴러온 호박’을 내동댕이 치려하고 있다. 왜 그런 우(愚)를 범하려 하는가. 이해찬이 그 자리에 계속 눌러 앉아 있어야만 ‘이해찬 신드롬’ 때문에 열우당의 인기는 계속 끝을 모르게 추락할 것이고, 한나라당은 반사이득을 챙겨 지자체 선거를 안전한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추세를 2007년 대통령 선거 때까지 이어간다면 盧 대통령과 이해찬 그리고 열우당이 공멸(共滅)하면서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는 뼈아픈 교훈을 그들에게 안겨주면서 10년만의 집권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해찬 사임을 다그치지 말라. 해임건의안도 제출하지 말라. 그 대신 이 총리를 고무하고 찬양하라. 20개월 전 취임할 때 “임기 끝까지 盧 대통령과 함께 가고 싶다”는 이해찬의 소망을 이루도록 넓은 아량을 베풀어라.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 말씀도 있으며, ‘미운 놈에게 떡 한 덩이 더 주라’는 속언도 있지 않은가. 필자의 이 충고는 盧 대통령의 역발상(逆發想)에서 비롯된 것임을 한나라당은 결코 잊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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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jl3311004 2006/03/08 [13:01] 수정 | 삭제
  • 서 강대 손 호철 교수는 이 해충을 가르켜 한나라당 비밀요원으로 열우당에
    서 공작정치를 하고 있는 이 해충을 총리에서 해임시킬수 없다고 합니다

    그의 주장대로 이 해충이가 이 회충을 3수시켜 대통령으로 맹글려면 반드시 지금의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보직해임되면 이 회충의 3수는 영원히 물건너갑니다
    대중이 성님에 이어 3수 대통령의 신화를 맹글어야만이 의지의 한국인 표상이 되는것입니다
  • 바람 소리 2006/03/07 [13:45] 수정 | 삭제
  • 특정 정당 홍보 대사의 논조 같은 이 글을 읽노라면 공정성에 의문이 갑니다. 기자가 쓴 글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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