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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野, 연금개혁안 수학방정식만 던져”

野 공무원연금 재구조화 모형 두고 '수학 방정식·추측 무성' 비난

염건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3/27 [09:46]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정책위의장에 당선된 원유철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7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놓은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두고 “야당이 뒤늦게 개혁안이라고 내놨지만, 알파벳과 수학방정식만 던져놓고 특위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정확히 밝히지 않아 각종 추측만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상임위원회 간사단 회의에서 “제1야당이 뭐가 그렇게 두려워 눈치만 살피며 한쪽 다리만 엉거주춤 걸치는지 답답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매일 100억 원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고 현 정부 15조, 다음 정부 33조, 그다음 정부 53조 원의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 명확한 상황”이라면서 “공무원연금개혁은 국민과 국가 공무원을 위해 고통스럽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생명을 살리는 수술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느 여론조사에 따르면 연금을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으로 개혁하자는 정부안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0.2%, 반대가 35.4로 찬성이 두 배 가까이 많았다”며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도 지낸 문재인 대표도 연금개혁의 절박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양토실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다 놓친다는 말이 있다”면서 “야당이 눈치 보면서 엉거주춤하는 사이 국민과 개혁을 둘 다 놓칠 수 있음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다가오는 4월 국회에서는 연금개혁을 필두로 중요한 현안들을 처리하는 데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을 향해 당부했다.

 

yeomkeonj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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