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변론 원희룡 의원 “네티즌 지켜내는 ‘벙커’될 것”

김성덕 기자 | 기사입력 2006/03/03 [10:37]



“독도를 일본에 돌려주라”는 망언을 해 국민적 분노를 일으킨 데 이어 최근 네티즌 천여명을 고소,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친일작가 김완섭 씨가 무료변론을 자처하고 나선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의 기세에 눌리고 있다. 

원 의원은 김 씨가 네티즌 574명을 지난 2월13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을 당시부터 “이번 사건은 내가 한방에 다 해결할 테니 걱정 마시고 네티즌 여러분은 편히 주무시라”고 무료변론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후 원 의원은 무료변론 접수센터를 개설하고 피고소인들의 위임(변호인 선임 절차)을 받기 시작했고, 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담당검사를 만나 김완섭 씨 고소의 부당성을 알렸다.

이렇게 되자, 김 씨는 2월20일 네티즌 527명을 서울중앙지검이 아닌 경기지방경찰청에 추가 고소했고, 이에 맞서 원 의원이 경기지방경찰청에 “김완섭 씨의 추가 고소는 하나의 판결로 귀결되어야 하는 동일한 사건”이라며 이 고소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이관시켜 줄 것을 요청, 이에 대한 경기지방경찰청의 긍정적 답변을 얻어냈다.

원 의원은 3․1절인 어제 김 씨를 향해 “민족의 혼을 욕보인 김완섭 씨. 민족의 상징인 독도를 욕보인 김완섭 씨. 망하는 것은 저 원희룡이 아니라, 당신”이라며 “7천만 한민족이 사랑하는 독도를 욕보인 당신. 망하는 것은 당신입니다! 나는 당신에 맞서 독도를 사랑하는 네티즌들을 지켜낼 테니까요!”라고 일갈했다.

이어 원 의원은 “김완섭씨~ 나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당신의 ‘저글링’으로부터 독도를 사랑하는 네티즌들을 지켜내는 ‘벙커’가 될 것”이라며 “벙커를 향해 미숙하기 짝이 없는 컨트롤로 저글링 돌파를 시도하는 김완섭 씨. gg(항복하라는 게임용어)는 당신의 것입니다!”라고 충고했다.

한편, 탤런트 김을동 씨도 지난 2월22일 김완섭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김을동 씨는 “김완섭은 우리 땅 독도를 일본에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수많은 애국지사들을 능멸하고 있다”며 “어느 한 철딱서니 없는 자가 튀어보려고 인터넷 게시판에 쓴 글이라고 무시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국민들의 분노가 너무 끓어 있다. 김완섭은 반드시 매국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원희룡 의원이 지난 2월15일 윤상현 독도의병대장으로부터 받은 감사장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김성덕 기자 kimsd@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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