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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현주, 여신급 미모에 털털한 성격 ‘반전매력’ 여배우

‘가족끼리 왜 이래’ 차강심 역 완벽 소화..안방극장 접수

이경미 기자 | 기사입력 2015/03/10 [14:59]

 

▲ 배우 김현주 <사진출처=에스박스미디어>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경미 기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차씨 집안의 장녀 겸 대오그룹 비서실장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김현주와 <브레이크뉴스>가 인터뷰를 가졌다.

 

김현주를 비롯해 배우 유동근, 김상경, 윤박, 박형식, 손담비, 남지현, 서강준 등이 출연한 KBS 2TV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지난달 15일 방송된 최종회가 43.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인기를 증명했다.

 

김현주는 극중 집에서는 털털한 건어물녀(?), 대오그룹 비서실장일 때는 똑부러지는 성격의 소유자 차강심 역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 소화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큰 사랑을 받았다.

 

차실장의 느낌이 더 강할 거라 예상했던 김현주는 의외로 차강심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여신’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다음은 김현주와의 일문일답.

 

 

▲ 배우 김현주 <사진출처=에스박스미디어>     © 브레이크뉴스

 

 

‘가족끼리 왜 이래’ 인기를 실감하는가.


이번 드라마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특히 김상경 씨 때문에 초딩(?) 팬들이 많이 생겼다.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10살 정도된 아이가 자기 엄마보다도 먼저 차실장이라는 것을 알아봤다. 그러더니 드라마 몇 탄까지 하냐고 묻더라. 정말 귀여웠다.

 

‘가족끼리 왜 이래’ 결말 알고 있었나.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정말 우리의 이야기다. 부모님을 잡을 수도 없고, 시간도 잡을 수 없다. 처음부터 형제들끼리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그런 이야기였다.

 

‘가족끼리 왜 이래’가 43.1%의 높은 시청률을 차지했다. 소감은.


욕심이긴 하지만 조금만 더 나오길 바랐다. 중간에 한 회 죽었던 적이 있다. 그때 잘 나왔더라면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을 거란 생각이 들어 조금 아쉽다.

 

극중 김상경과 존댓말 연애를 선보였다. 실제로도 선호하는지.


드라마 안에서는 그 습관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계속해서 존댓말을 사용했던 것 같다. 물론 존댓말 연애도 선호한다. 존댓말을 사용하면서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애교가 많은 건 아니지만 노력하는 편이다. (웃음)

 

차강심과 차실장, 둘 중 어느 쪽이 실제 이미지와 비슷한가.


차강심하고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연기할 때도 차강심이 편했다. 건어물녀(?)처럼 보이기 위해 일부러 더 촌스러운 것을 찾고, 촌스럽게 입으려고 노력했다. 티 하나를 입을 때도 목 부분을 일부러 잡아당겨 늘리거나 빨래처럼 짜서 후줄근하게 만들었다. 수면양말은 내가 직접 가져온 소품이다.

 

김상경이 시청률 공약으로 김현주를 결혼시키겠다고 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자연스러움을 좋아한다. 그래서 소개팅도 좋아하지 않는다. 친구로 지내다가 이성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거다. 그래서 내가 알아서 한다고 말했다.

 

 

▲ 배우 김현주 <사진출처=에스박스미디어>     ©브레이크뉴스

 

 

실물이 더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을 것 같다.


정말 많이 듣는다. 보는 사람마다 그 말을 한다. 처음에는 예쁘다는 말이 좋았지만, 점점 그 말이 속상하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나는 TV에 나와야 하는 사람이니까.

 

보통 작품 끝나면 무엇을 하고 보내는가.


작품 끝나면 숨고 싶다. 오로지 나를 위한 삶이나 가족과의 삶을 살고 싶다. 그래야 다음 작품을 할 때 더 에너지가 나오기도 한다.

 

인터뷰를 잘 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왜 생각이 바뀌었는지 궁금하다.


과거에 이것저것 하다 보니까 에너지를 많이 뺐다. 나를 계획성을 가지고 만드는 게 아니라 그냥 소모해 버린 느낌이었다. 나중에는 욕만 먹게 되니까 심각할 정도로 예민해지고, 나의 정체성도 흐려지고 그랬다. 그래서 더 숨고 싶었던 것 같다. 이제는 변화 속에 뒤처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받아들이는 중이다.

 

맡고 싶은 캐릭터가 있는지.


완전히 당차고 자기 주장이 강하거나 반대로 여리여리한 역할을 맡고 싶다. 아니면 정말 센 역할도 하고 싶다.

 

앞으로 계획을 말해 달라.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된다면 그 작품을 재밌게 하고 싶다. 만약 만나지 못 한다면 다음 작품을 만날 때까지 나를 위한 삶이나 가족과의 삶을 보내고 싶다.

 

김현주의 팬은 어떤 사람들인가.


웃긴 애들이다. 나는 팬들에게 돈은 걷지 말라고 한다. 내 팬카페에서 돈을 걷으면 나도 당연히 알지 않나. 그런데 가끔 돈을 걷어서 촬영장에 밥차를 보내자는 글이 올라온다. 그러면 내가 하지 말라고 댓글을 다는데 다들 놀란다. 그걸 왜 모르는지 모르겠다.

 

가끔 지방에 카페 하나가 있는데, 거기서 마주치면 밥도 같이 먹고 한다. 자주는 못해도 1년에 한 번 채팅도 하는데, 인사만 하다가 끝날 때가 많다. (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변화 속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이고, 안전한 것을 좋아하지만 실패나 변화에 도전 없이는 발전이 없다. 주저주저하시는 분들 있으면 도전! 외치고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잘 놀아라. 이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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