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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 사건 규탄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 비난… 여야 "용납해선 안 돼, 한미 동맹 우려"

염건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3/05 [13:05]

 

▲ 주한 미국 대사관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여야는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김 모 씨로부터 피습당한 사건에 대해 규탄했다.

 

여야는 이날 사건 발생 직후 각각 김 모 씨의 행위를 비난하는 동시에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아침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테러는 한미동맹에 대한 테러”라며 “전쟁훈련 반대라는 평화를 외치며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한 엄벌조치를 해서 우리 사회에 어떤 경우라도 폭력을 통한 문제 해결 방식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줘야 한다”면서 “5년 전 주한일본대사에게 돌을 던진 범죄자에게 집행유예라는 가벼운 처벌을 한 것도 이번 사태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테러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빈협약에 따라 외교관에 대한 신체적 공격이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우리의 오랜 동맹국 대사에 대한 공격은 한미관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한미연합 훈련을 진행 중인데 종북 좌파 세력들이 주장하듯이 이게 마치 전쟁연습이라 규정하고 이런 테러행위를 저질렀다면, 앞으로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하고 정부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한미동맹에 어떠한 균열도 없도록 빈틈없이 대응해 달라”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날 즉각 브리핑을 통해 리퍼트 주한 미 대사에 대한 테러사건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번 사건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새정치연합은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하며, 이번 사건으로 한미 간에 불필요한 오해나 감정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일어난 외교관에 대한 공격은 어떤 이유로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한미 관계에 이상이 없도록 정부는 사건처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야 하고 이와 함께 주한 외교관과 시설물에 대한 신변보호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yeomkeonj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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