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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 면도칼 테러..피의자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

임국정 기자 | 기사입력 2015/03/05 [09:15]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진출처=YTN 캡쳐>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임국정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김기종(55.남) 우리마당 대표에게 면도칼로 공격받아 얼굴과 손목 등을 다쳤다.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 40분경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주최한 조찬 강연회에서 강의를 준비하다 김 대표에게 면도칼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 등을 공격당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 오른쪽 뒤쪽 테이블에 있던 김 대표가 리퍼트 대사에게 다가와 그를 밀어 눕힌 후 여러 차례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 부위에 피를 많이 흘린 리퍼트 대사는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김 대표는 진보성향 문화운동 단체인 우리마당 대표를 맡고 있고,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한미전쟁연습 규탄 등의 1인시위 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나는 김기종이다. 남북은 통일돼야 한다”라고 외치며 리퍼트 대사를 습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에 붙잡혀 순찰차에 태워지는 과정에서 “전쟁 훈련 반대”라는 구호도 외쳤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 대표를 검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2010년 7월 7일에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주한 일본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를 던져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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