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金 남-북정상회담, 5월 러시아서 성사?

北 김정은, '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 참석…남북정상회담 실현 가능성 커져

염건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1/23 [15:32]
▲ 박근혜 대통령·김정은 제1위원장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는 5월 러시아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수락한 것으로 밝혀져, 2007년 10월에 이어 7년만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오는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승전 기념행사 초청을 수락했다고 전해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이 확정되면 정상회담이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란 계산이다.
 
김 위원장은 ‘은둔의 지도자’로 불리던 아버지 김정일 북한 전 국방위원장과는 달리 활동적인 행보를 보이며 방송을 통해 자주 노출됐으나, 정상회담 경험이 없어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이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아 아직 불확실하다.
 
이에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5월 일정은 확정된 바 없으며 여러 일들이 경합하는 상황 속에서 검토할 내용”이라며 내심 정상회담을 기대하면서도 북한에 끌려가는 모양새를 보이고 싶지 않아 보였다.
 
새정치민주연합도 23일 국회에서 논평을 통해 김 위원장의 참석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5월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으면, 남북관계와 동북아 외교에서 수세에 몰릴 수 있어 참석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동시에 러시아를 방문한다면 남북정상회담을 피할 수 없어 사상 최초로 해외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될 가능성이 커진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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