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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리 측, “김태우 아내-장모 횡포 심각..정신과 상담 받아”

이민경 기자 | 기사입력 2014/11/27 [14:34]
▲ 메건리 측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 공식입장 <사진출처=소울샵엔터테인먼트>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민경 기자= 가수 메건리가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공식입장을 밝혔다.
 
메건리 측은 27일 “2014년 2월 말부터 김태우의 부인인 김애리가 경영 이사로, 장모인 김 모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존 경영진 전월을 퇴사시켰다”며 “이에 스케줄 및 커뮤니케이션이 힘든 상태에서 메건리의 데뷔를 강행했다. 경영진 교체 후 매월 소속 연예인에게 제공돼야 하는 정산 내역서를 지난 8월까지 한번도 제공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소울샵은 사전 설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지시로 뮤지컬 ‘올슉업’ 오디션을 준비하게 했고 메건리의 도장을 무단으로 사용해 뮤지컬 제작사와 출연계약서를 작성하고 연습을 강요했다. 무단 도용된 뮤지컬 계약서를 받아본 뒤 더 이상 회사를 신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메건리 측은 “김태우와 계약 당시 이유가 단순히 돈 벌기 위한 아이돌이 아닌 진정한 뮤지션이 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순수한 말을 믿었다”며 “메건리는 3년 가까이 소울샵에서 연습생을 거치면서 데뷔하며 믿고 따르던 김태우 PD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지만 지난 2월 경영에 참여한 회사의 경영자인 김태우의 장모와 김태우의 부인 김애리 이사의 경영 횡포에 더 이상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건리 측은 김애리 이사에 대한 불만도 표출했다. 메건리 측은 “데뷔 후 스케줄이 있을 때는 전날 밤에 알려주거나 스케줄을 가려고 하면 '고양이가 아파서 병원을 가야한다'며 스케줄을 가야 할 매니저를 동물병원에 보내서 지하철을 타고 가거나 택시를 타고 갔었고, 메건리를 위해 쓰기로 한 카니발도 김애리 이사가 쇼핑 등의 개인 용도로 사용 하는 등 아티스트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전혀 하지 않았다. 장모인 본부장과 김애리 이사는 어떠한 지원이나 매니지먼트의 관리를 하지 않았고, 강압적이고 부당한 대우를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메건리는 언어폭력에 시달려 심한 우울증으로 6월 정신과전문의와 상담까지 받았다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보복성으로 직원들에게 강요해 메건리에 대한 나쁜 말을 쓰라고 하는 등 메건리와 직원들간에 이간질을 시키거나 메건리를 회사에 나오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뮤지컬 연습 전 까지 김태우와 관련된 특별한 스케줄만 나오라는 식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아티스트에 대한 지원 및 관리 없이 비전문적이고 불투명한 경영시스템 아래에서 계급만을 따지는 상식 이하의 매니지먼트를 하는 소울샵에서 더 이상의 미래는 보이지 않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결정하기까지 정말 많은 아픔과 고민이 있었음을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메건리는 지난 10일 소속사 소울샵 측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26일 양측의 변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심문이 진행됐다. 두 번째 심문기일은 오는 12월 1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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