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법륜 스님, 아르헨티나 방문 강연 이야기

500여명 동포들 상대로 “희망세상만들기” 즉문즉답 강연

박채순 박사 | 기사입력 2014/11/26 [14:55]

법륜 스님이 2014년 11월 24일 아르헨티나를 방문하여 천주교 재아 한국 순교 한인 성당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여 동안 약 500여명의 동포들을 상대로 “희망세상만들기” 즉문 즉답 강연을 가졌다. 법륜 스님의 이상을 실현하는’정토회’에 따르면 법륜 스님은 2011년 3년 동안 국내에서 100회 이상의 강연을 하였는데, 2014년은 해외 한인 동포를 찾아 유럽, 북미, 남미 등에서 115회에 걸쳐 릴레이로 열릴 계획이라고 한다.

▲ 법륜     ©브레이크뉴스

 
8월 26일 유럽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12월 18일 115번째 강연지역인 일본 오사카를 끝으로 해외강연을 마무리한다.


이번 중남미는 11월 20일 89번째인 멕시코 시티를 시작으로 21일 과테말라, 22일 페루, 23일 브라질 상 파울로를 거쳐 24일 93번째 국가 아르헨티나에서 실시하였고, 25일 칠레를 마지막으로 남미 지역을 끝내고 26일에는 뉴질랜드에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행사는 현지 국가의 한인 사회 단체를 접촉하여 현지의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하여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Korea Women’s International Nework)아르헨티나 지부에서 책임을 맡고 행사를 진행했다.

▲법륜 스님이 2014년 11월 24일 아르헨티나를 방문하여 천주교 재아 한국 순교 한인 성당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여 동안 약 500여명의 동포들을 상대로 “희망세상만들기” 즉문 즉답 강연을 가졌다 .   ©브레이크뉴스


행사를 책임지고 수고를 한 아르헨티나 코인 지역담당관 김란씨에 의하면23일 브라질 상 파울로 강연에는 비행기가 연착하는 바람에 공항에서 곧장 강연 장으로 직행했고, 2시간 늦게 시작한 강연이 밤 11시간가 넘어서야 마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쉴 틈도 없이 아르헨티나 강연을 위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한 법륜 스님은 두 시간 정도 잠시 휴식을 취하고 행사에 임했다는 것이다. 김란씨는 스님의 체력이 거의 철인에 가깝답다고 감탄한다. 이처럼 처음 한국에서 계획한 115번의 강연 일정을 아르헨티나에까지 93회째까지 어김 없이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가 아닌 전 세계를 무대로 하여...


법륜 스님이 아르헨티나에서는 스님이 불자들을 동행하고 가톨릭 본당에서 신부님과 천주교 신자, 다수의 개신교 신자와 특정 종교를 갖지 않은 많은 한인들을 상대로 강연을 한 것.


이번 가톨릭 성당에서 스님의 강연 의미를 찾는다면, 기독교간의 연합과 화합을 목표로 하는 에큐메니칼운동 (Ecumenical)보다 더 광범위한 교황청이 다른 종교와의 대화를 촉진하고자 하는 교황청 종교간 대화 평의회(Pontifical Council for Interreligious Dialogue)의 활동과 같은 것일 것이다. 한국에서는 가끔 불교의 스님, 개신교의 목사와 가톨릭의 신부들 및 기타 중요 종교간의 국가 사회를 위한 모임을 연상케 하는 강연회였다.


강연은 즉석에서 몇 분의 질문에 대해 스님이 조목 조목 논리와 이치를 가지고 이해시키고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젊은 여성의 남편과의 원활한 관계를 위한 물음, 홀로된 중년 여인의 본인의 삶과 자식들과의 행복 찾는 방안, 두어 분의 철학적인 질문, 그리고 한 청년의 자기 다스림 등의 질문과 응답으로 이어졌다.


모든 질문에 대한 스님의 대답은 전혀 막힘이 없었고, 더러는 단호하게 더러는 부드럽게 인간이 행복을 찾아 자기 자신을 이기는 방법 등을 이야기 했다.


강연을 들은 후 교민 김승모씨는 “역시 법륜 스님은 이 시대의 큰 스승입니다”. 라고 말하고 그는 공식적으로 많은 학문은 하지 않았지만 일찍부터 학원 선생님 등 세상의 많은 일을 직접 경험하여 인생의 행복을 크게 깨달으신 분이라고 평가하였다.


이 행사에 함께 후원으로 도움을 준 방종석 형통협의회장은 법륜 스님은 우리 한반도의 통일에 대한 식견과 실천이 남다른 분이신데, 행복의 전도사로도 훌륭하다고 평했다.


한국의 친척이 정토회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많은 기여를 한 전 코인회장 이윤희씨는 법륜 스님의 행복 만들기에 대한 관심과 가르침은 물론 인도 등 가난한 지역의 많은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준 훌륭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3자매가 성당의 강연장을 찾았던 손혜현 박사는 그의 페이스 북에 “마음이 중심을 못 잡고 흔들릴 때, 마음 공부의 스승이 되었던 법륜 스님의 말씀을 지구 반대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직접 듣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고 감격해 하고 “삶과 존재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과 사고는 종파를 떠나 나를 바로 세우고 세상을 바르게 살기 위해서 모두에게 부과된 보편적인 숙제라고 본다. 내 문제가 무엇인지? 왜 고뇌의 사슬을 끊을 수 없는지? 왜 괴로운지? 왜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모든 것이 내가 만들어 놓은 관념 속에 있었다”. 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내가 옳고 상대가 그르다고 고집부리지도 말고,.... 내 맘대로 안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걸 인정하면서 마음을 내려 놓고 살아야겠지?”라고 소감을 올렸다.


가톨릭 신자인 손 엘리자베스씨도 페이스 북을 통해 “정말 멋진 스님이셔..이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분이라는 걸 알았어”.라고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맹하린 전 문인협회 장도 페이스 북에 “강의 자체가 딱딱하지 않고 매우 간결 유쾌해서 웃고 박수치고 그렇게 두 시간을 후련하게 보냈어 예”라고 썼다.


아무튼, 해외동포들은 한국에서처럼 명사들의 특강 같은 기회가 많지 많은 현실에서 멀리까지 찾아와서 훌륭한 강연을 해 주신 스님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늦은 강연이 끝나고 성당을 나선 많은 교민들은 법륜 스님의 말씀을 을 통해서, “행복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지 말고 당장 행복 하라”는 등 많은 은혜와 치유를 받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법륜 스님의 강연에는 지난 주에 새로 부임한 주아 추종연 한국 대사와 공관 공무원 들, 성당을 제공해준 방의성 뻬드로 신부, 축사를 해준 류한성 사목회장, 이병환 한인 회장, 방종석 민주평통 남미 서부 협의회장, 장영철 50주년 이민사 편찬 위원장과 문인협회 최운, 심경희, 맹하린 전 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강연이 끝난 후에 법륜 스님은 저자 사인회도 실시했다.

 
법륜 스님 일행은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준 KOWIN의 김란 회장과 자원 봉사를 해준 분 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남겼다는 뒷 이야기다.parkcoa@naver.com

*필자/박채순, 아르헨트나 체류 중. 칼럼니스트. 정치학박사(Ph.D).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 연구위원. 월드코레안 편집위원. 복지국가 society 정책위원. (사) 대륙으로 가는길 정책위원.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객원연구원 역임.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