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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매각 본입찰 결국 유찰됐다..앞날은?

“향후 투자자 및 법원 의견 종합해 다음 일정 논의할 것”

박주연 기자 | 기사입력 2014/11/21 [15:52]
브레이크뉴스 박주연 기자=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팬택 매각을 위 한 본입찰이 21일 유찰됐다.
 
팬택 매각 주관사를 맡고 있는 삼정KPMG는 이날 오후 3시까지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입찰에 참여한 투자자가 한 곳도 없었다고 밝혔다.
 
삼정KPMG 측은 “꾸준히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있으나 일단 이날 입찰에는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다”며 “향후 투자자들의 목소리와 법원의 의견을 종합해 다음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지난달 29일 본입찰을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보다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날로 일정이 미뤄진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투자자들도 정작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
 
이와 관련,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휴대전화 유통 구조나 관련 시장 자체에 대해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제조업체의 영향력이 강하게 발휘되는 국내 시장에서 팬택을 통한 사업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 측은 조만간 법원과 채권단을 만나 팬택과 관련한 향후 절차를 논의할 계획이다.
 
물론 본입찰을 다시 실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투자자들의 요구를 수렴하는 등 투자자 유치 활동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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