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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경영악화 속 내년 핵심 경영방침은?

핵심사업 역량 강화 주력..장기 경기 침체 본업 치중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4/10/30 [11:26]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기업 CEO 및 임원들은 다음해 국내 경제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5년 경영전략의 주요 방향을 핵심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하는 방침으로 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IMI)에 따르면 국내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125명을 대상으로 ‘기업인이 바라보는 2015년도 경영환경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91.2%가 올해와 비슷하거나(56.8%) 올해보다 악화할 것(34.4%)으로 전망했다.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8%에 불과했다.
 
이에 기업인 50.4%가 2015년 경영방향을 ‘현상유지’로 설정했으며, ‘긴축경영’ 방침을 밝힌 기업인도 27.2%에 달하는 등 ‘확대경영’ 방침은 22.4%에 그쳤다.
 
현상유지 전략에 따라 최우선적인 경영현안으로 응답자의 44.8%는 핵심사업 역량강화를, 18.4%는 재무구조 개선을 들었다.
 
이는 장기 경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는만큼 시장 경쟁력을 갖춘 본업에 보다 치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신규사업 발굴을 최우선 적으로 꼽은 곳은 25.6%에 불과했으며, 해외시장 확보 및 진출 은 11.2%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들 CEO 및 임원은 2015년 기업경영의 최대 애로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 부진(53.6%) △수출여건 악화(28.0%) △여유자금 등 유동성 부족(7.2%) 등을 꼽았다.
 
아울러 국내 경제의 최대 외부위협으로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61.6%)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및 금리인하(30.4%) △유로존 침체 지속(4.8%) 순이었다.
 
한편, 기업인들은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최우선 경제과제로 ‘규제완화’(29.6%)를 선택했으며, △일자리 창출(28.8%) △경제 성장(25.6%) △물가 안정(8.8%) 등이었다.
 
jmw9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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