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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졌네 좋아졌어" 노래 부르고 좋아진 사람

노래가 운명을 만든다!

이상헌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4/10/20 [15:12]

나는 방송작가로 출발을 했지만 오히려 출연한 프로가 훨씬 더 많았다. 독서량이 많다 보니 도움을 줄수있는 프로가 많아 교양과 예능 대담 특별기획등을 넘나들었다. 세상만사 말대로 이뤄진다는 얘기를  다루다가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것이 있었다. 말에다 곡조를 붙이면 노래인데 노래가 운명에 어떤 영형을 미치는가를 알아보았는데 말하는 것과는 비교안될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찾아냈다.

 

▲ 이상헌     ©브레이크뉴스

 

'수덕사의 여승'은 송춘희 씨가 불러 히트한 노래다. 그는 모태신앙으로 아버지는 교회장로이고 오빠들은 목사다. 그런데 그는 이 노래를 부르고 나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운명이 변했다. 불우한 어린이를 위하여 자기의 법명으로 만든 백련장학회를 만들어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결혼을 않고 평생 독신으로 여승처럼 살아가고 있다.

 

지금은 결혼식을 하면 그 안에서 식사를 하지만 이렇게 된지는 오래지 않다. 예식장 부근의 식당을 예약하서 식사를 하거나 신부 집으로 이둉하여 식사를 제공했다. 어느날 방송에 종사하는 S양의 결혼식에 참석했었는데 신부 쪽 손님들은 신부 집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했다.이어서 여흥 시간이 시작되자 제일 먼저 신부 아버지가 마이크를 잡자마자  부른 노래가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을 려고 왔던가~"였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싸늘해졌고 신부는 화를 내면서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이 부부는 100일을 넘기지 못하고 결별을 하고 말았다. 축하하는 장소에서는 축하노래를 불러야 하는데 요즘도 결혼식에서 이상한 노래를 부르는 젊은이들도 보인다.

 

라이온스 클럽회장을 지내고 있는 B사장은 인품도 좋고 경영능력도 뛰어나 예비재벌로 경제 신문에 종종 등장을 했다. 어느 날 같이 노래방을 갔는데 부르는 노래가 "원통해서 못살겠네."를 부르는데 갑자기 먹먹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얼마 후 사기꾼의 꼬임에 빠져 백수가 되어버렸다. 자기가 부르는 노래와 같은 파장을 끌어들여 그런 일들이 생겨나는 것이다.

 

가수들 중에 요절한 가수들이 많다. 병사 사고 사 자살을 한 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1명이 죽음과 관계되는 노래를 불렀다는 것을 찾아냈다. 당사자는 아무 생각없이 불렀어도 그런 영향이 생겨나게 된다. 우리나라 가수 자살 1호는 윤심덕이다. 해방 전 '사의 찬미'를 취입하고 귀국선 위에서 뛰어 내려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했는데 이 노래가 애창곡이었던 많은 여성들도 그의 뒤를 따라갔다.  같은 파장이 공유 되었기 때문이다.

 

평생 힘들게 사는 친구에게 "좋아졌네 좋아졌어"의 악보를 주면서 아무 생각을 하지 말고 100일만  이 노래를 부르라고 하자 반신반의 하며 돌아갔다. 어차 피 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니까 밥 먹듯 술 마시듯 부르게 되었고 차츰 마음이 안정되고 희망이 생겨났다.  그리고 100일도 되기 전에 가정문제는 말할 것이 없고 직장까지 생겼다고 연락이 왔다. 실업자가 된지 5년 별거한지 3년만의 기적이 생겨난 것이다.

 

나의 사무실에 오면 다 같이 부르는 노래가 있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환희의 송가>인데 찬송가에는 '기뻐하며 경배하세'로 나와 있다. 곡과 가사가 마음에 들어 부르는데 스님이 와도 함께 부른다. 종교행사가 아니라 기쁨 잔치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기 전문가가 오더니 깜짝 놀란다.

 

"이렇게 강한 에너지가 있는 곳은 처음 봅니다. 여기 다녀가면 기적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사무실에서는 너나없이 100% 긍정의 말 감사와 기쁨의 말을 하고 환희의 송가까지 부르는데 좋은 기가 몰려들지 않을 리가 없다. injoyworld@hanmail.net
 
*필자/이상헌. 시인. 방송작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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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복순 2016/05/25 [11:00] 수정 | 삭제
  • 인생이 바꾸어지는 삶을 만들고싶어서 노래가사를 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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