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으로 자영업 창업은 늘어나는데 반해, 생존율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10일 부좌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생계형 창업의 증가로 자영업자들의 창업 5년 후 생존율이 숙박·음식업은 17.7%, 도·소매업은 26.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생계형 창업인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창업 1년 후 절반이 조금 넘는 55.3%가 생존했으며 3년이 지나면 그 비율은 28.9%로 줄었다. 더욱이 5년이 지나면 생존율은 17.7%로, 10명 중 채 2명도 생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의 경우, 창업 1년 후 56.7%, 3년후 35.8%, 5년후 26.7%로 10명 중 채 3명도 생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신생기업의 평균 생존율도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1년 후 생존율은 2006년 64%에서 매년 감소하다 2010년 60%로, 2년 후 생존율은 2006년 49.1%에서 2009년 46.9%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감소 추세로 접어들었지만 베이비 붐 세대 은퇴 등으로 과잉진입 상황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자영업자 비중은 OECD 평균 대비 1.8배인 2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자영업자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