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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주식부호 2위 “판도 깨졌다”

종가 기준 6조7607억원 기록..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제쳐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4/10/01 [09:23]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상장사 주식부호 2위에 등극했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달 말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가치가 6조7607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239만2000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100만원에 비해 올 들어 139.2% 급등했다.
 
이날 아모레퍼기픽이 기록한 주가는 △롯데제과(217만9000원) △롯데칠성(217만3000원)을 제치고 주식시장에서 절대 주가 수준이 가장 높은 황제주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 우선주와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처음으로 100만원대를 넘어서 이날 각각 113만7000원오가 116만9000원에 마감했다.
 
서 회장은 현재 아모레퍼시픽 주식 62만6455주와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아모레G) 444만4362주,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아모레G우) 12만2974주 등을 보우하고 있다.
 
서 회장의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는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0조4847억원)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6조5057억원보다 무려 2500억원을 상회하는 것이다.
 
특히, 서 회장이 정몽구 회장을 앞지르면서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의 1~2의 판도가 깨졌다.
 
서 회장의 상장사 주식가치는 2013년 말 2조7169억원으로 정 회장보다 4조원이나 적었으나, 올 들어 주가가 급등한데다 정 회장이 한전 부지 고액 입찰 여파로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주가가 급락하면서 추월하게 됐다.
 
한편, △이건희 회장 △서경배 회장 △정몽구 회장에 이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4조2298억원으로 4위에 올랐고,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9955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SDS 장외 가격을 반영한 3조689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2조2120억원)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조6988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1조5601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4948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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