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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비대위원장 만장일치 선출할 것”

추천단, 당 원로들 대거 참여..복잡한 의견교환없이 추대 예상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4/09/18 [10:24]

 

▲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추천단에 소속된 박지원 의원은 18일 신임 비대위원장을 이날 만장일치 추대 형식으로 선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추천단이) 명색이 당의 원로들이고, 한 부를 지낸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복잡한 과정 없이 의견교환을 해 만장일치 추대형식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계파 문제, 당권을 위한 사전 작업 등 선출 과정에서 갈등을 극복할 수 있겠느냐'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정치권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설왕설래가 있고, 솔직히 저희 새정치민주연합의 여러 파벌이 있다고 하는 것도 부인할 수도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그런 것은 이미 초월했을 것이다. 투표행위든 여기에서 마저 문제가 생기면 우리에게 희망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그렇게 얘기하는 의원들도 있었지만 저는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저는 비대위원장을 이미 두 번 했고, 또 박영선 현 비대위원장 원내대표와도 지난 6,7년간 '박 남매'라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서로 가깝게 지냈다. 오해도 받을 수 있어 저는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문재인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그런 의견도 많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상돈-안경환 비대위원장 추대 과정에서 약간의 불협화음이 있지 않았느냐"면서 "그 때문에 지금은 얘기하시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다. 아마 본인도 비대위원장을 맡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함께 '비대위원장 외부인사 카드'에 대해서도 "고려 대상이 안되는 건 아니지만 비대위원장이 당을 혁신하거나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없다"며 사실상 당 상황에 눈이 밝은 당내인사가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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