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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해야 살아남는다” 권오준 영웅탄생

지난 6개월간 권오준 회장이 추진한 포스코 혁신은 대단히 성공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4/09/18 [09:45]

지난 3월14일은 포스코 권오준 회장의 취임한 날. 취임 후 6개월이 지났다. 그는 취임 당시 포스코가 위기에 놓였다고 선언하며 뼈를 깎는 혁신의 깃발을 들었다. 살을 도려내는 혁신, 그러한 혁신은 그 자체 어휘만으로도 힘든 일 임을 느끼게 한다. 혁신의 칼을 꺼내 든 권 회장은 취임 6개월간 발 빠르게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권 회장의 포스코는 비(非)핵심자산을 신속하게 정리, 포스코특수강-포스코엠텍 도시광산 사업부 등 10여건을 국내에 매각했다. 내실성장과 가치 중심의 경영으로 포스코 경영 패러다임이 확 바뀌었다. 이로 인해 혁신이 정착, 포스코 내부가 단합되고, 주가가 크게 올랐다. 떨어진 신용등급의 상향은 불문가지일 것. 권 회장이 내세운 “혁신해야 만이 살아남는다”는 기치는 포스코를 뛰어넘어 큰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이 시대 테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권오준의 포스코 혁신성공 스토리를 집중해부 한다.

 

위대한 포스코 재건설 비전제시

 

▲ 권오준 회장     ©포스코

지난 6개월간 권오준 회장이 추진한 포스코 혁신은 대단히 성공적이다. 포스코 주가는 지난 3월에 최저점이었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그때와 비교할 때 30%쯤 상승했다. 포스코 주가의 급상승에 대해, 한 언론은 “경영실적 개선과 더불어 올해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진행하고 있는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하반기에 더욱 긍정적인 전망과 평가가 예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철강시황 악화 등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포스코 주가는 지난 2010년 이후 하향세를 그려왔다. 또한 환율하락으로 수출가격이 함께 낮아지고 올해 초부터 동아시아 철강시황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시장전망은 어두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뛰어오르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권오준 회장은 취임 때 포스코의 위기를 경고하면서 ‘POSCO the Great’라는 위대한 포스코의 재건설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국민의 자랑,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던 포스코가 지금 큰 어려움의 한가운데에 있다. 신용등급은 떨어지고, 주가는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성장이 아니라 생존마저 위협받는 지경까지 내몰리고 있다.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슈퍼사이클이 끝나감에도 불구하고 외형성장을 추구한 결과가 지금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 속에는 “포스코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가득 담겨 있다. 이런 상황을 제시한 그는 포스코 내부에 “혼을 불사르는 혁신”을 주문했다.

 

포스코 전임 회장은 포스코의 과분한 투자를 감내하면서 외부확장에 힘을 쏟았으나 권오준 회장이 가고자 하는 길은 달랐다. 권 회장의 취임사에는 내실경영의 진정성이 담겨 있다. 그는 “뒤에는 낭떠러지가 버티고 있고, 앞에는 소용돌이가 몰아쳐 두렵지만, 망설이고 머뭇거릴 틈이 없다.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표현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아주 낯선 길은 아니다. 우리 DNA에는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던 시절에도 성취한 위대한 역사의 기억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다가올 통일 한국시대, 포스코의 또 다른 50년을 바라보며 다음 세대들이 ‘POSCO the Great’, ‘위대한 포스코’의 역사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우리가 디딤돌을 놓자”면서 “국민에게 사랑받고, 세계인들이 존경하는 ‘POSCO the Great’를 실현할 때, 오늘 우리 뒤의 낭떠러지는 그 위대한 성취의 배경무대로, 또 우리 앞의 무서운 소용돌이 소리는 그 위대한 성취의 배경음악이었다고 훗날 회자될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한 포스코, 불멸의 포스코를 만들기 위해 거보만리의 자세로 함께 힘차게 나가자”고, 호소했다.

 

권 회장은 ‘POSCO the Great’ 대장정을 선포한 것. ‘POSCO the Great’란 권 회장의 고민으로 탄생됐다. 영어로 ‘대왕’은 이름 뒤에 ‘the Great’를 붙인다는 것에 착안해 포스코와 ‘the Great’를 결합했다고 한다. “위대한 포스코의 재창조는 포스코가 지난날 이뤄낸 업적과 영광의 역사를 되살리고 또 넘어서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부연설명 했다. 권 회장은 이에 대해 “POSCO the Great를 비전으로 정립하고, 3대 경영이념에 기반한 4가지 혁신어젠다를 축으로 ‘혁신포스코 1.0’을 추진하려고 한다. 비전을 추구하는 기본 바탕이 되는 3대 경영이념은 화목경영(One POSCO), 창의경영(Creative POSCO), 일류경영(Top POSCO)이다. 화목경영을 통해 포스코 구성원이 공통가치와 목표를 공유하고, 창의경영을 통해 새로운 발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실력과 의식을 바탕으로 모든 면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일류경영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살아남기 위한 비장함 내비쳐

 

이 선언이 그의 혁신깃발의 신호탄이었다. 혁신을 하다보면 내부저항과 외부의 압박이 뒤따른다. 혁신을 방해해는 세력이 있게 마련이다. 일부 단물 빠는 기득권 세력은 회사가 망하든 말든 자기 이익만 챙긴다. 그래서 혁신은 일부 기득권에게 불이익 될 수도 있어  반드시 방해꾼이 등장하게 되어 있다. 권오준의 포스코 혁신도 마찬가지였을 것. 권 회장은 취임사 시작 부분에서 위기를 논했다. 취임과 동시에 살아남기 위한 비장함을 내비쳤다.

 

그는 취임사에서 “돌이켜 보면, 창업세대들은 시대적 소명에 따라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회사의 기틀을 다지는 데 헌신하였다. 그다음 세대들도 열정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회사를 최단기간에 세계 최고 경쟁력의 철강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회사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실한 수익을 창출하며 지속 성장해왔고, 상생협력의 정신으로 이해관계자와 동반성장을 해왔으며,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하여 국민으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아 왔다”고 전제하고 “그렇게 국민의 자랑,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던 포스코가 지금 큰 어려움의 한가운데에 있다. 신용등급은 떨어지고, 주가는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성장이 아니라 생존마저 위협받는 지경까지 내몰리고 있다.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슈퍼사이클이 끝나감에도 불구하고 외형성장을 추구한 결과가 지금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 권오준 회장    ©포스코

 

권오준 회장의 취임식 발언을 듣던 사원들의 마음은 심란했을 것이다, 혁신으로 몰아칠 폭풍이 두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포스코 임직원들은 혁신의 성공에 안도감을 갖게됐다고 한다,  포스코는 철사업을 살리기 위해 철과 관련이 없는사업을 매각정리하고 있다. 포스코 주요 계열사의 하나인 포스코특수강도 이미 매각키로 결정했고, 그 매각 결정이 포스코 의재무구조를 개선, 철강업계 전체를 살리는 길임을 인식하게 됐다. 포스코 산하 대우인터내셔널 소유였던 경남 창원 대우백화점, 부산 대우백화점 센트럴스퀘어와 베트남 다이아몬드플라자 백화점을 롯데그룹에 넘겼다. 이외 광양LNG터미널과 포스화인, 포스코-우루과이, 포스코엠텍 도시광산 사업부의 매각도 눈앞에 놓였다.

 

그는 솔루션마케팅이란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선보였다. 철강의 본원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었다. 그가 CEO 레터를 통해 밝힌 솔루션마케팅을 들여다보자.

 

“아무리 좋은 제품일지라도 고객이 사용하는 데 불편하거나 경제적이지 못하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미국을 대표하는 초우량기업 IBM은 한때 하드웨어인 제품에만 집착하다가 적자 기업으로 추락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솔루션 업체로 변신하면서 극적으로 부활한 바 있다. 우리 회사가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의 잠재적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사용기술 지원과 영업 지원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일련의 활동이 바로 ‘솔루션 마케팅’이다. 철강산업에서 솔루션은 하드웨어인 ‘강재’와 소프트웨어인 ‘강재 사용기술’을 비롯한 납기, 물량 등이 결합된 형태로 나타난다. 기술과 마케팅이 조화를 이룬 진정한 고객맞춤형 서비스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자동차 강판은 경량화를 위해 고강도화가 필수적이지만 성형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이럴 때 부품성형에 쓸 고강도강의 성형기술과 접합에 필요한 용접기술 등을 고객사에 제공한다면 상호 윈윈(win-win)이 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파트너십도 가능하게 된다. 최근 국제선급협회는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새로운 안전 규정을 제정하여 올해부터 신조 계약되는 선박에 의무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국내 조선업체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포스코는 새 규정에 부합하는 강재와 이용 기술을 한발 앞서 개발하여 국내 조선사들이 선박 설계와 건조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표적 현수교인 이순신대교와 사장교인 인천대교가 지금 같은 거대한 규모와 화려한 미관을 자랑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솔루션마케팅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다. 포스코가 우수한 교량 케이블을 제작할 수 있는 초고강도 소재 개발에 그친 것이 아니라 가공기술 제공, 강재 맞춤형 케이블 정착장치 개발, 케이블 성능인증 기술지원 등 세계 최고 강도의 케이블을 생산하기 위한 토털 솔루션 체제를 구축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혁신포스코1.0' 추진

 

권 회장은 지난 6월3일 취임 100일을 맞아 포스코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포스코는 재무구조 측면에서 매우 어려운 상태에 놓여 있다. 이 위기를 탈피하려면 철강을 많이 만들어서 많이 팔고 이익을 많이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솔루션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에게 솔루션이라 함은 ‘철강제품’이라는 하드웨어와 ‘사용하는 기술’이라는 소프트웨어를 합한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잘 융합해 만든 솔루션을 가지고 우리 고객이 우리 제품을 많이 사게끔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다. 그다음으로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신사업’이다. 그동안 포스코가 벌여온 많은 신사업 중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그야말로 ‘될성부른 사업’을 골라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고 피력했다.

 

그는 취임 이후 위대한 포스코를 만들기 위해 '혁신포스코1.0'을 추진했다. 그는 6월3일 가진포스코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1월29일 발족한 혁신포스코1.0추진반은 새 비전인 ‘POSCO the Great’를 달성하기 위해 3월14일까지 혁신과제 총 380여 개를 발굴했다. 이 중 단기간에 실행 가능한 퀵윈(Quick-Win) 과제들부터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주요 성과로 먼저 경영임원을 종전 대비 절반가량 줄이면서 전문임원·부장 제도를 도입해 조직을 슬림화함으로써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프로젝트 중심의 경영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기존 6개 부문을 4개 본부(철강사업·철강생산·재무투자·경영인프라)로 재편했으며, CEO 직속의 가치경영실을 신설해 ‘혁신포스코1.0’의 성공적 실행을 지원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했다. 5월 16일에는 이미 발굴한 혁신과제를 각 본부에 이관, 본부장 주도로 전담팀을 구성해 상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부별로 퀵윈 과제를 적극 발굴·실천하도록 했다”면서 “‘Great Work Place실천위원회’는 교육제도, 혁신방법론 및 관련 행정업무를 실질적 성과 도출 관점에서 통폐합·간소화하며 개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전부터 경영목표로 관리해온 EVA(Economic Value Added)를 포스코와 출자사의 핵심 성과지표로 선정, 평가반영 비중을 더욱 높이는 등 기업가치와 업무 몰입도를 제고하는 기반을 다지는 데 힘쓰고 있다. 이제부터 포스코의 미래를 바꾸는 혁신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다. 여러분 모두가 포스코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자율적·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창의적인 회사경영 실천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발전을 위해 '창조경제' 기치를 내세우고 있다. 권 회장 역시 창의적인 회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어느 기업이든지 기업은 인재가 이끌어 간다.

 

권 회장은 포스코의 성장을 위한 인재 정책에서 “창의적 인재상”을 주창해왔다. 그는 “‘POSCO the Great’ 달성에 필요한 인재는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것은 그의 발언에 담겨 있다.


“창의적인 인재는 오랫동안 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으로 고난도 기술을 창출하는 ‘전문지식형 인재’, 여러 분야의 전문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융합지식형 인재’이다. 이 능력을 모두 갖추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각 유형의 인재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확보해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성이 높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전공 외 과목을 이수하는 등 기본역량을 다양하게 갖춘 인사를 우대해 선발하고 있다. 입사 후에는 PCP(POSCO Certified Professional) 제도를 통해 전문지식형 인재를 양성한다. PCP는 조업·설비·제어 등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한 인재로, 전략과제를 수행하고 현업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통상·세무·기술 서비스 등 경영분야와 해외 전문가를 각각 PCP로 선발해 핵심인재로 적극 양성할 계획이다. 융합지식형 인재는 순환보직 제도를 통해 양성하고 있으며, 이들은 조업과 정비에 두루 능통한 엔지니어 등 다양한 업무경험을 지닌 인재이다. 이 외에도 지역전문가, 국내외 MBA 등 유학제도, 문리통섭형 e러닝, 리더 대상 인문학 강좌 등을 통해 자신의 전문분야 외에 다방면의 지식을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재육성에는 회사 지원 못지않게 직원 스스로의 성장 의지와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 전 직원이 회사 제도를 적극 활용해 전문성·창의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이들의 탁월한 업무성과가 회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저의 인재양성 철학이다.”

 

기업은 과거도 중요하지만 미래가 더 중요하다. 생존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권오준은 미래의 신 성장동력을  중요시하고 있다.

 

그는 포스코신문을 통해 포스코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신(新)성장동력을 이야기 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포스코는 중국발 슈퍼사이클(super-cycle) 아래 확보한 현금을 바탕으로 제2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다.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철강사업은 경영여건 악화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하락했다. 신성장사업은 현재 대부분 초기단계로 정상궤도에 진입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내실과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포스코그룹의 투자사업을 재조정하고자 한다”고 역설하면서 “우선 철강투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솔루션마케팅 강화, 글로벌 고객서비스체계 구축 등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투자 위주로 재편할 것이다. 해외 투자사업의 경우 계획 중인 사업은 전면 재검토하고, 그룹 재무구조에 부담을 주던 해외 생산법인들의 조기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성장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메가성장동력을 육성할 방침이다. 저는 그동안 추진해온 신사업에 대해 기술경쟁력·사업적합도 등을 다각도로 평가한 결과 포스코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원천소재’와 ‘청정에너지’가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 원천소재로는 에너지 스토리지 소재와 니켈 융복합 제련을, 청정에너지로는 연료전지와 청정석탄화학을 메가성장엔진 후보로 선정했다. 포스코가 ‘산업의 쌀’인 철강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을 이끌어왔듯이 원천소재·청정에너지의 2대 사업영역은 향후 포스코의 메가 성장을 이끌 새로운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세하게 말했다.

 

권오준 회장은 “혁신영웅”

 

권 회장은 토요학습 강연에서 “예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시가총액 50조 원, 신용등급 최소 A, 메가 성장엔진 2대 영역을 갖춰야 한다. 목표달성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혼을 불사르는 노력을 할 것이다. ‘POSCO the Great’를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 우리 DNA에 있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불씨를 다시 꺼내 새로운 50년을 바라보면서 위대한 포스코를 이어갈 수 있는 디딤돌을 여러분과 함께 놓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의 이름 뒤에는 “대기업 혁신영웅”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포스코를 살려낸, 국책 기업 경영의 영웅이 된 것이다. 그의 꿈은 과연 무엇일까? 그는 “포스코가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자손 대대로 융성한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제 꿈이다. CEO라면 누구나 그럴 것이고, 직원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흔히 주식회사를 이야기할 때 ‘주주의 이익을 최대로 하는 방향으로 경영하라’고 한다. 저는 그것보다는 직원이 행복을 느끼고 신바람 나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CEO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직원이 행복을 느끼고 신나게 일하면 주주의 이익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소박한 꿈처럼 들리면서도, 따지고 보면 어머어마한 꿈이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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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자 2014/09/19 [03:57] 수정 | 삭제
  • 소니의 몰락을 보면서 포스코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주가는 그칠 줄 모르고 미끄럼을 탈 때 어찌 한국인만 걱정을 했겠는가. 그러나 다행인 것은 한사람의 파수꾼이 나타나 그가 가슴에 품었던 모든 위기상황에 대처할 포부를 현실로 혀신이라는 이름으로 쏟아 놓음으로 인하여 다시 재도약하는 포스코를 창출한 것에 대하여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그리고 문대기자님께서 본란을 활애하여 포스코를 조명시키신데 대하여 또한 감사를 드린다. 우리 기업이 잘될려면 좋은 언론 환경에서 그 시작이 잉태 되는 것이다. 다들 정치 험담만 쏟아서 되지도 않는 정치 싸움에 열을 올릴때 이와같은 신선한 기사가 국민엑데 얼마나큰 희망을 주는 것인지 알아야할 것이다. 못난 정치인들이다. 역사의 치부인 사색당쟁 보다 더 추한 오늘의 세월호 사태다. 그냥 해상조난 사건 하나가 나라를 벌레 먹게하는 못난 정치꾼들 누구를 탓ㅎ랴. 역사의식이 없고 국가관이 없는 머저리 정치꾼들 때문인데... 이석기의 재판 과정을 지켜 보면서 사법부의 무능을 또 한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가 망치가 되어 가면 사법부라도 강한 주사침을 놓아 정치에 신선한 충격을 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되지 않으니 참으로 암담하다. 그나저난 포스코가 혁신에 성공한 쾌거는 오늘 아침 금풍의 진정한 으미를 새기게 한다. 포스코 만세! 브레이크 뉴스 만세! 정치여 바로정자를 생각하는 정치가 되라.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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