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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부가가치 140조 창출..GDP 10%

삼성·현대차·SK·LG 제외 500대 기업 부가가치 전년 比 13.5% ↓

김여진 기자 | 기사입력 2014/09/17 [12:34]
브레이크뉴스 김여진 기자= 삼성·현대차·SK·LG등 4대 그룹이 지난해 창출한 부가가치총액이 총 140조2000억원으로 국내 총생산(GDP)의 10%에 달하며 4대 그룹을 뺀 나머지 500대 기업의 부가가치 총액은 전년보다 13.5% 감소했다.
 
17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보험·증권 업종을 제외하고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425개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액은 총 254조16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같은 기간 GDP 1440조원의 17.6%에 달한다.
 
전년에 비해서는 경기 부진 탓에 이익이 20조원 줄고 인전비·금융비용 부담은 15조원 더해져 4.8%감소했으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7%에서 1.1%p 소폭 낮아졌다.
 
500대 기업의 부가가치는 법인세차감전순이익에 △인건비 △감가상각비 △순금융비용 △임차료 △조세공과(법인세 제외) 등 감사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는 내역만을 집계했다.
 
인건비가 115조원(45.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법인세차감전순이익과 감가상각비가 각각 27.6%, 24.6%였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19개 계열사의 부가가치 창출액이 68조37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에 달했다.
 
현대차그룹(18개 기업)은 2위로 부가가치액 37조6400억원, GDP비중은 2.6%였으며 그 뒤를 이어 LG(14개)가 19조3500억원으로 3위를, SK그룹(19개)가 14조8800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4대 그룹이 창출한 부가가치의 총액은 140조2000억원으로 GDP의 9.7%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부가가치 총액 3.7% 증가된 것이며 500대 기업 내 비중은 50.7%에서 55.2%로 높아졌다.
 
이들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부가가치가 11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로 크게 줄어들었다.
 
4대 그룹에 이어 △포스코(11개·7조9000억원) △롯데(16개·7조5000억원) △KT(5개·6조1000억원) △현대중공업(6개·4조6000억원) △GS(8개·3조4000억원) △CJ(8개·2조8000억원)의 순이었다.
 
재계 10위권의 한진(3개·2조6000억원)과 한화(6개·1조9000억원)는 KT와 CJ에 자리를 내주며 11위, 13위에 머물렀다.
 
이 외 △신세계(3개·2조5000억원) △금호아시아나(5개·1조8600억원) △두산(4개·1조8000억원) △대우조선해양(1개·1조8000억원) △LS(8개·1조4000억원) △현대백화점(3개·1조2000억원) △영풍(3개·1조1600억원) △에쓰-오일(1개·1조700억원) △대림(2개·1조200억원) 등이 1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반면 현대그룹은 현대상선·현대엘리베이터·현대로지스틱스 등 주력 계열사들이 모두 적자를 내며 유일하게 9000억원의 마이너스 부가가치를 기록했으며 동부그룹도 부가가치 200억원의 미미한 성과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부가가치 창출액이 45조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GDP비중도 3.1%에 달했다.
 
뒤를 이어 현대차가 15조90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9조6000억원) △기아자동차(8조원) △SK하이닉스(6조8000억원) △LG디스플레이(6조600억원) △포스코(5조5000억원) △KT(5조3000억원) 순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이 4조 8000억원으로 대기업 그룹에 속하지 않은 기업 중에서 가장 높았으며 신한은행(3조7000억원), 한국전력공사(3조3700억원), 한국지엠(2조6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도 2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기록했으며 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STX·팬택·현대상선 등 24곳은 마이너스의 부가가치액을 기록했다.
 
업종별 부가가치 창출 순위는 IT 및 전기전자가 46개 기업, 79조9000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였고 자동차 및 부품 업종(44개)이 40조30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은행(13개·20조원) △석유화학(48개·19조원) △유통(30개·14조8000억원) △철강(26개·11조8000억원) △서비스(27개·11조5000억원) △통신(3개·11조4000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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