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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합병승인..10조원대 ‘IT공룡’ 탄생

10월 1일 공식 출범..“온·오프 아루르는 생활 플랫폼 될 것”

박주연 기자 | 기사입력 2014/08/27 [16:38]
 
 
브레이크뉴스 박주연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과 카카오가 27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양사의 합병을 위한 마지막 법적 절차로서, 양사 모두 합병을 승인함에 따라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는 오는 10월 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합병 후 다음카카오의 최대주주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되면서, 향후 김 의장의 경영 리더십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석우 카카오 대표와 최세훈 다음 대표가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의 2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2조2000억 원이고 여기에 카카오의 기업가치를 더하면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이 10조 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10조 원 규모의 거대 모바일 공룡이 탄생하게 됐으며 큰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다음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 본사에서, 카카오는 같은 시각 판교 본사에서 합병 승인 안건을 놓고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양사간 합병을 승인했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주주총회를 통해 “차별적인 핵심 경쟁력을 갖춘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을 통해 모바일 시대, 그리고 모바일 이후 다가올 시대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는 IT모바일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 정보, 그리고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생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은 물론 통합법인의 사내이사 선임, 이사의 보수 한도 변경 승인건을 처리했다며, 기존 사내 이사진에 김범수 이사회 의장과 이석우 공동 대표 등 카카오 등기임원 5명을 그대로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다음에 흡수합병되는 ‘소멸법인’으로, 기타 안건 없이 합병 승인 여부만 결정했다.
 
양사는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기간(∼9월16일),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8월28일∼9월30일)을 거쳐 최종으로 10월 1일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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