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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스트레스 대상자 조기발견 조기치료

측정기와 치유

윤영용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4/08/25 [15:31]

군인들이 아주 심한 폭력의 가해와 피해의 상태에 빠져 있다. 얼마 전까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더하여 대학교에서도 폭력적 상황에 빠진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

 

모두가 고도 스트레스 상태다. 요즘에는 한술 더 떠서 공직 사회 즉 소방서, 경찰서 등도 고도 스트레스에 관련하여 자유롭지가 않다. 고도의 스트레스 대상자들의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으나 이를 단순 교육적으로 해결하거나 상담인력 등의 투입 등 구시대적 관리만으로는 어렵다. 뭔가 합리적이고 시스템적인 체계 구축이 필요한 상태다.

 

▲ 윤영용     ©브레이크뉴스

 

무엇이 문제일까? 고도 스트레스 즉 심리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은 정신과학적으로 조울증이나 협심증 등 맥파나 뇌파적으로 징조를 가지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정신과병동에서 그러한 데이터를 가지고 가장 합리적인 증거라고 제시하기도 한다. 최첨단 진단기법이다.

 

의료기기의 발달은 옛날 한의사들의 진맥을 왼손가락 하나를 1분간 넣어 재면 진단이 가능하게 만들어 놨다. 시간 단위로 때로는 일간이나 주간, 월간으로 맥파와 뇌파를 통해 자신의 건강과 심리, 스트레스 상태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누적된 통계를 가지고 치료의 방향을 찾을 수도 있게 측정이 가능하다. 그런 측정기들이 만들어져 이미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전문의료기기 ICT 시스템으로 가해자 및 피해자 등 고도 스트레스 대상자를 단 시간 내 자동적으로 구별하여 이를 정기적이고 수시 관리하고 치유하게 함으로써 사고예방 및 사회적 비용 해소에 기여할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조달청에 등록되어 현장에서 쓰이며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기기들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는 사건 발생 직후에 발병할 수 있지만, 많게는 1~3년 후에 발생되는 경우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고도 스트레스 대상자들에 대한 조기 발견과 조기 현장 치료는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럼에도 군부대나 학교 폭력의 현장에서 상담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그 대책은 또 얼마나 비과학적인지 군인 중에서도 비전문가들의 주먹구구식 문진(問診)으로 관심병사를 식별하고 그들을 지속적으로 상담, 관리한다니 정말 기가 찰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비전문가가 묻고 답해서 그것을 근거로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가 가능한가?

 

“내가 가해하겠다.” 또는 “내가 피해자다.” 이렇게 고백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가해할 가능성이 높다.’ ‘몰래 피해를 당하고 있다.’ 라고 고도 스트레스 대상자를 식별하는데 있어서 본인 또는 주변의 신고 등이 없이 간단한 ’스트레스 측정기’만으로 단시간 수시 체크가 가능하다면?

측정결과에서 교감신경이 계속해서 높게 나온다면 주로 공격 방어적 스트레스 상황에서 항진되며 폭력적인 성향을 의심한다. 부교감신경이 계속 항진되면 무기력증과 우울증이 동반 되며 심하면 자살의 위험이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치유가 필요한 상태다. 수주 ~ 수개월 동안 HRV(심박변이율) 평균값에 따라 심한 만성스트레스에 해당되며,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지 관심 있게 지켜보거나 물어 봐야 하며, 심장사의 우려도 있으니 병원치료가 시급한 고위험군 대상자로 구별하고 현장에서 자가 치유하게 할 수도 있다.   
 
치유 또는 지속적 DB구축과 합리적인 관리도 가능하다. 식별된 가해 및 피해자 등 고도 스트레스 관리대상자들을 ICT 스트레스측정기의 특정 데이타와 검진 네트워크로 정신전문가들의 진단과 치료 힐링 솔류션을 제공하여 현장에 있는 비전문가들의 상담을 돕고 치유가 되도록 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고도 스트레스 성향의 사람들과 그런 상태에 처한 인원현황, 연령 및 계급별, 지역, 근무상황별 통계수치 확보가 가능해져 이에 대응하는 전문가들의 상황별 개선안 마련이 가능하고 이에 따라 간부들의 근무와 지휘 능력과 평가 측정도 가능하다.

 

언제까지 주먹구구식인가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과학을 활용해 폭력적 상황에 빠진 우리 아이들을 구해야 한다. 2014133@daum.net

 

*필자/윤영용. 근초고 대왕의 작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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