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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펑리위안 영부인, 품격높은 위상 보여줘

동대문 쇼핑몰을 비공식적으로 방문하는 등 소탈한 모습 보여줘

박관우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4/07/28 [11:34]

역대 중국최고지도자의 부인으로서는 최초로 방한한 펑리위안 여사의 모습을 처음으로 본 시점은 시진핑 주석이 부주석으로 있던 시절이었는데 첫 인상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와 관련하여 전통적으로 중국에서는 지도자의 부인이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그런 관점에서 볼 때 펑리위안은 참으로 특이한 경우라고 아니할 수 없다.  

 

▲ 펑리위안 여사(오른쪽)     ©청와대

펑리위안은 중국의 국민가수 출신이라고 하는데 시 부주석이 후진타오 주석에 이어서 2013년 3월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가주석에 선출되면서 자연스럽게 영부인이 되었던 것이니 옛날로 말하면 국모의 자리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는 7월초에 방한하였던 시 주석 못지 않게 펑리위안에 대하여도 깊은 관심을 가졌는데 뉴스를 통하여 본 그녀의 다양한 모습을 통하여 한마디로 영부인으로서의 세련된 품격과 더불어 밝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날 세계 초강대국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는 중국의 현주소를 보는 듯 하였다.

 

빼어난 미모,세련된 품위와 더불어 의상을 통하여 한국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방한하였던 외국의 영부인들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렇다면 영부인의 품격높은 위상을 보여 주었던 펑리위안은 과연 누구인지  자세히 살펴 보기로 하자.

 

펑리위안은 1962년 산둥성에서 출생하였으며, 중국음악학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더불어 대학원까지 마친 이후 1980년대에 본격적으로 가수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이어서 1986년 당시 36세의 시진핑 주석과 결혼하였으며, 그로부터 27년후가 되는 2013년에 부주석으로 있던 시진핑이 13억 대국 중국의 국가주석이 되면서 펑리위안도 영부인에 오르게 된 것이다.

 

펑리위안은 현재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가무단 단장의 위상을 가지고 있는데 계급은 소장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3월 시 부주석이 국가주석으로 선출된 이후 남미순방 동행을 시작으로 미국을 방문한데 이어서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더불어 유럽순방도 동행하였다.

 

뿐만 아니라 2014년 3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방중하였을 때 접견하는 등 영부인으로서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널리 각인시켰다는 점이다.     

 

그러한 펑리위안이 7월 3일 시 주석과 성남공항에 입국하였을 때 착용한 품위있고 단아한 의상을 보여 준 것을 비롯하여 창덕궁 인정전에서 보여준 세련된 패션감각과 더불어 동대문 쇼핑몰을 비공식적으로 방문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펑리위안은 1박 2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한국을 떠났지만 우아하고 단아한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중국최고지도자 부인으로서의 그녀의 행보를 지켜 볼 것이다.

pgu77@hanmail.net

 
*필자/박관우.작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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