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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으로 새단장한다

내달 4일 주총서 사명 변경 확정..“삼성그룹 모태기업 정통성 계승”

박주연 기자 | 기사입력 2014/06/26 [09:57]
브레이크뉴스 박주연 기자=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 주식회사(영문명 Cheil Industries Inc.)’로 다시 태어난다.
 
삼성에버랜드는 내달 4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 변경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사업재편 이후 사명 변경을 추진해왔으며, 삼성의 모태적 성격인 제일모직을 통해 삼성의 철학과 정통성을 이어간다는 의미로 제일모직을 새로운 회사 이름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법인은 삼성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해 지역명 앞에 삼성제일(Samsung Cheil)을 붙이는 형태로 쓰기로 했다.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의 경우 리조트 사업 브랜드로 유지할 계획이다.
 
신사명 선포식은 내달 4일 오전 윤주화 사장(패션부문), 김봉영 사장(리조트·건설부문)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행사로 간소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당신의 삶에 행복과 품격을 더하는 제일모직(Premier Lifestyle Innovator)’이라는 회사의 새로운 비전도 발표할 예정이다. 신비전은 회사의 업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고객의 더욱 풍요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보다 선도적이고 창조적인 혁신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1963년 동화부동산으로 출발해 중앙개발(1967년), 삼성에버랜드(1997년)로 명칭이 바뀌었고, 지난해 제일모직 패션부문을 인수했다.
 
제일모직은 1954년 고(故) 이병철 창업주가 설립한 삼성그룹의 모태기업 중 하나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통해 패션 부문에서는 글로벌 톱 브랜드로의 도약을 지속 추진하고 건설 부문에서는 조경, 에너지 등 전문사업역량을 확대해 글로벌 건설사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며 “리조트 부문에서는 용인단지의 지속적 개발을 추진해 호텔, 수목원, 복합상업시설 등 신규시설 확충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존 제일모직은 내달 1일자로 삼성SDI와 통합되며 통합법인은 삼성SDI를 사명으로 사용한다. 삼성에버랜드는 내년 초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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