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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 100억원 출연해 공익재단 설립

‘시원공익재단’ 초대 이사장 김기춘 국회의원

김경탁 기자 | 기사입력 2005/12/23 [16:48]
롯데햄우유 신준호 부회장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부산의 향토기업 대선주조(주)가 지역 사회복지사업을 목적으로 출연·설립한 시원공익재단이 지난 12월 20일 창립행사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시원공익재단(이사장 김기춘)은 20일 오전 11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대선주조 신준호 회장과 지역 각계 인사 및 사회복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대학교수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가졌다.

 

신준호 회장은 20일 재단 창립식에서 “우리 사회에는 무료 급식이 아니면 끼니조차 잇지 못하는 이웃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사람들이 많으나 실질적 지원을 하는 곳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시원공익재단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으나마 희망의 불씨를 나눠주는 등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선주조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시원공익재단은 지난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공식 인?허가를 받은 데 이어 12월 초에 설립등기 등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며, 2006년부터 본격적인 사회복지사업을 벌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이사장을 포함해 이사 5명과 감사 2명으로 구성된 시원공익재단은 무료급식시설 및 무료급식지원단체를 돕고 장애인과 부의탁노안,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을 지원하며 자립기반이 취약한 사회복지시설과 단체를 후원할 예정이다.

 

대선주조 손흥식 이사는 “시원공익재단은 신준호 대선주조 회장이 지난해 부산의 향토기업인 대선주조 지분을 인수할 당시 부산시민들에게 약속한 사항으로 시원소주를 아껴준 부산시민 등 고객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설립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주조는 시원공익재단에 올해 출범과 함께 기본자산으로 40억원을 출연했으며 앞으로 10년간 매년 5억원씩 출연해 장기적으로 총 100억원 규모의 공익재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년 9월 해운업계 전문지인 <한국해운신문>에서 조선업계 출입 및 외신부 기자로 언론인의 길을 시작했으며, 2005년 11월부터 2009년 3월까지 브레이크뉴스+사건의내막 경제부에 근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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