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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명 구했으면 대단”..세월호 침몰 관련 막말한 해경 간부, 직위해제

지난 22일 목포해양경찰청 통해 간부 직위해제 소식 공개, 네티즌 비난 ‘여전’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4/04/23 [11:35]
▲ 해경 간부 직위해제 <사진출처=뉴스Y 방송화면 캡처>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해경 간부가 직위해제됐다.
 
해경 간부 직위해제와 관련, 지난 22일 목포해양경찰청 측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해경 간부 A씨를 직위해제했다”며 “A씨의 발언이 세월호 침몰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일이기에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목포해경 소속 간부 A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초기 대응이 미진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해경이 못한 게 뭐가 있느냐.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라고 답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한 해경 간부 A씨는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취재진들이 있는 가운데 목포해양경찰청 홍보실 직원들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질책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경 간부 직위해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경 간부 직위해제, 도대체 정체가 뭐냐”, “해경 간부 직위해제, 이시기에 무슨 헛소릴까”, “해경 간부 직위해제, 그래서 진급시켜 달라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거센 비난을 하고 있다.
 
한편, 23일 오전 현재까지 진도 여객선 세월호 탑승자 총 476명 중 사망자는 150명, 실종자는 152명, 구조자는 174명으로 집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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