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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수백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설 ‘솔솔’

“매출 시장 예상치 밑돌 것으로 예상돼 관심 끌만한 요소 없어”

조희정 기자 | 기사입력 2014/04/21 [16:37]
브레이크뉴스 조희정 기자= 애플이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월가에서 이번주 내 애플이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승하고 있다.

이는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의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기대이상의 신제품을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시장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애플은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규모를 2015년 말까지 100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2월까지 해당 규모를 절반 이상 완수했다고 발표한 상태다.

이와 관련,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투자자 칼 아이칸은 지난해 9월 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자리에서 애플의 계획보다 500억 달러 많은 최대 1500억 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쿡 CEO는 현재 애플이 보유중인 현금 1590억 달러에 대한 계획을 이달 말까지 재검토하겠다고 약속, 이번주 새로운 자사주 매입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올 가을 아이폰6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구매를 늦추면서 애플의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은 당초 예상보다 수십억 달러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애플이 신제품 부재를 보상하기 위해 더 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선뵐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은 오는 23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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