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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보톡스 제조기술 4000억에 美 진출

산업부, 메디톡스 수출 승인..바이오의약분야 역대 최대 금액

유채리 기자 | 기사입력 2014/01/07 [16:36]
브레이크뉴스 유채리 기자= 국내 중소 벤처업체가 개발한 보톡스 제조기술이 3900억 원을 받고 해외에 수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국내 제약업체 메디톡스가 ‘차세대 보툴리눔 독소제품 제조기술’을 글로벌 의료전문기업인 미국 앨러건에 수출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9월 앨러건과 근육경직을 풀거나 피부 주름을 펴는 데 쓰이는 보톡스의 제조기술 제공 계약을 맺었다.
 
메디톡스는 이번 수출로 계약금을 포함해 총 3억62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이는 바이오 의약제품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제품 판매에 대한 로열티는 별도다.
 
향후 앨러건은 한국을 제외한 세계시장에서 임상 시험 및 판매 독점권을 갖게 되며 메디톡스는 제품을 생산해 공급한다.
 
보톡스 제조기술은 현재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을 받는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있으며,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심의와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야 수출할 수 있다. 정부는 메디톡스의 기술 개발에 국비 46억 원을 지원했다.
 
산업부는 “이번 수출이 국내 바이오 의약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활성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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