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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감] 강원랜드의 수상한 ‘50억원’ 기부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3/10/31 [13:52]
 
▲ 강원랜드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강원랜드가 '삼성꿈장학재단'이란 대기업 장학재단에 50억여원을 기부하는 과정에 석연치 않는 점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원랜드는 복지재단을 통해 2007년까지 16억여원을 삼성꿈장학재단에 기부했으며 2008년이후부터 현재까지는 34억원을 기부, 총 50여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하지만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31일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부장학 사업을 하는 강원랜드 내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외부위원이 전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 출신이었다.
 
그는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 근무 시절부터 강원랜드로부터 장학사업 명목으로 지속적으로 기부를 받아왔으며 이사장을 그만두고 나선 강원랜드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돼 삼성꿈장학재단으로 기부를 계속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추미애 의원은 "강원 지역에 산재해 있는 기부재단만 20여개 되는데 굳이 강원랜드가 대기업 재단을 통해 장학사업을 계속 해오고 있는 이유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추 의원은 또한 "이건희 재단 이사장 출신이 사회공헌위원장에 선임된 경위에 대해서도 절차상의 문제는 없었는지, 기부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는지 다시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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