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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프로’ 미셸 위 당초 예상 앞당겨

5일 하와이서 프로전향 공식 선언 할 듯

김동우 기자 | 기사입력 2005/10/02 [17:57]

 
연 1천만달러 광고수입 외 이미지 마케팅 엄청난 액수
 
 
▲   프로전향을 앞둔 위성미 선수는 오는 11일 만 16세가 된다.   © usa
스포츠 마케팅 역사상 최고의 여성 수퍼 스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골프신동 미셸 위(15·성미)가 마침내 프로전향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메가 월드스타’의 길로 뛰어든다.
 
ap통신은 30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위양이 오는 5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전향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11일에 만 16세가 되는 위양은 생일 이틀 후인 13일부터 시작되는 삼성월드챔피언십 출전에 맞춰 프로전향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돼 왔으나 예상보다 일정을 약 1주일 앞당겼다.
위양의 아버지 위병욱씨는 그동안 모든 스폰서 계약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딸의 프로전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 왔기에 이번 발표는 위양의 스폰서 계약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위양과 스폰서 계약을 논의해 온 기업은 나이키와 소니사로 나이키사는 연 평균 400만∼500만달러, 소니사도 이에 버금가는 액수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위양은 프로전향과 동시에 이 두 기업으로부터만 1,000만달러에 육박하는 광고수입을 확보, 연 평균 광고수입이 540만달러 수준인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을 훌쩍 뛰어넘어 테니스의 마리아 샤라포바(연평균 광고수입 1,670만달러)와 서리나 윌리엄스(1,160만달러)에 이은 세계 여자선수 랭킹 3위의 ‘머니 메이커’로 올라설 전망이다.

그리고 이 거액도 위양의 엄청난 마케팅 포텐샬을 감안하면 ‘다운페이먼트’ 정도에 불과하다. usa투데이는 위양이 자신의 이미지를 활용한 패션라인을 개발할 경우 연간 로열티로만 2,000만달러 이상을 챙길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물론 위양이 선수로서 벌어들이는 상금이나 대회 출전 개런티 등은 모두 일단 제쳐두고 한 계산. 어쩌면 타이거 우즈나 마이클 조단에 버금갈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여성 마케팅 머신’이 뜨는 것이다.
미셸 위의 프로 데뷔전은 13일 시작되는 삼성월드챔피언십이 될 것이며 11월에는 일본에서 벌어지는 카시오월드오픈에서 프로로 첫 남자대회에 도전장을 낼 예정이다.  <미주한국일보 /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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