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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 중부신당 "우리 같은 집 살아요"

여의도 증권거래소 맞은편 S빌딩 동시에 입주

김거수 기자 | 기사입력 2005/10/02 [01:01]

  충청남도의 국정감사에서 화두가된 심지사의 신당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감에서 도정공백을 우려해 심지사의 명퇴 논란까지도 거론된 신당 건과 관련, 신당 내부혼란으로 따로따로 목소리를 내고 있어 충청민들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난과 우려를 조기수습하는 차원에서 민주당과의 연대가시화로 내년지방 선거출마자들의 번호 부여받기도 어렵다는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9월 30일 민주당이 마포시대를 마감하고 여의도 증권거래소에 둥지를 틀었다. 민주당은 빌딩 2개층(13~14층)을, 신당은 17층 120평사무실 사용하고 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몰라도  여의도 당사 건물이 심대평 충남지사의 중부권 신당 사무실과 같은 빌딩인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민주당과 신당과의 정치적 연대가 확실한 징조로 보는 것 같다.
 
  민주당은 30일 한화갑 대표 명의로 당사 이전 계약을 마쳤고,  신당은 조부영 전 국회부의장이 주도적으로 나서 당사 이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신중식 의원의 입당으로 원내 3당이 된 민주당은 10월 1일부터 새롭게 입주할 새집의 내부 수리중이고 전국정당으로 가기위한 첫 행보를  수도권부터  정치적 세확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새집에서 10.26보궐선거를 치뤄 전국정당으로 당세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것으로 보인다.
 
  한편 심지사측에서 범충청권하나로연대출범을 준비, 새로운합종연행과 인물난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1만5천명 당원확보에 신당의 친위대인 충심회가 적극 나서고 있다.
 
  첫번째 기존의 '새정모' 조직보다 젊은사람들로 신당의 새판을 짜기위해 '범 충청권 하나로 연대'가 필요했던 것 같다.
 
  두번째 자민련과의 통합에 반대하는세력과 통합에 찬성하는세력의 충돌을 우회적 으로 공격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않으면 안되는 신당의 고민도 엿볼 수 있다.
 
  세번째 신당의 최대 화두인 '당 공천'문제다. 일부 기초단체장들의 무경선 공천요구와 일부도의원들이 기초단체장 출마설을  지역구에 공표하고 다니면서 불거진 현역 기초단체장들의 불만을 표출, 신당 핵심인사들에게 무언의 압력을 행사하며 조기공천 관철이 무산되면 신당 참여포기까지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째 신당의 창당 자금문제가 아직해결이 안된 상태다.이론상으론 분권형 참여정치실현이라고 하지만 당 살림을 하려면 자금이 300억정도는 필요한데 자발적인 당비를 납부하는 진성당원들에게 2천원씩 받아야 얼마나 모금될까 의문이다. 신당의 당원수가 기존정당처럼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황으로 볼 때 신당지도부는 무엇인가 참여인사들의 불만도 잠재워 기존 참여인사들에 대한 새판짜기를 대안으로 해서 새인물들의 신당참여를 확대, 위기 돌파용으로 여러가지안을 기획하고 있는 것 같다.
 
  <충청뉴스> 김 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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