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잇단 구설 망신살

“우정 보다는 공부” 비교육적 광고 논란에 억대 뇌물 의혹까지..

김광호 기자 | 기사입력 2013/02/27 [15:44]
브레이크뉴스 김광호 기자= 스타강사에서 CEO로 화려한 ‘성공신화’를 달성한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가 교육업체 수장으로서는 달갑지 못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최근 메가스터디가 비교육적 광고로 비난여론에 휩싸이는가 하면, 세무조사 당시 국세청 직원에게 2억원에 달하는 뇌물을 건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

이처럼 메가스터디의 도덕성을 의심케 하는 일련의 구설수가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손 대표의 ‘윤리경영’에 대해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 25일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메가스터디 광고의 문제점’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 속 광고는 국내 온라인 교육업계 부동의 1위인 메가스터디가 새 학기를 맞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현재 이 광고는 서울 시내버스 출입문 등에 부착돼 있다.

광고에는 친구사이를 연상케 하는 두 명의 여학생을 배경으로 “새 학기가 시작되었으니 넌 우정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질 거야. 그럴 때마다 네가 계획한 공부는 하루하루 뒤로 밀리겠지. 근데 어쩌지? 수능 날짜는 뒤로 밀리지 않아. 벌써부터 흔들리지 마. 친구는 너의 공부를 대신해주지 않아”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표면적으로만 본다면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지만, 학창시절 우정은 하찮은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동시에 청소년들의 경쟁만을 유도하는 비윤리적인 지나친 상술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 메가스터디 버스 광고<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 
 
한 네티즌은 “지나친 입시경쟁 등으로 청소년들의 왕따 문제와 자살 등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것도 교육업체가 경쟁만을 부추기는 듯 한 광고를 내세운 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이런 삭막한 광고를 버스에 버젓이 붙여놓다니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든다”며 “소중한 학창시절 우정까지 상술에 이용된다는 현실이 그저 서글플 뿐이다”고 성토했다.

이와 관련,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자사가 9년째 진행하고 있는 주간학습 캠페인의 일환으로, 새 학기를 맞아 열심히 공부를 하자는 의미를 전달하려 한 순수한 의도였는데 이렇게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면서 “현재의 광고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가스터디의 도덕성을 의심케 하는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라는 점에서, 메가스터디를 설립하고 이끌고 있는 손 대표의 윤리경영 마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형국이다.

경찰은 최근 국세청 직원들이 메가스터디를 세무조사하는 과정에서 억대의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010년 말 약 한 달간 세무조사를 받았던 메가스터디는 당시 세무조사를 맡았던 국세청 직원에게 1억9000여만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역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메가스터디로부터 돈을 받은 국세청 직원은 경찰조사에서 받은 돈 중 수천만원을 간부 등에게 상납했다고 진술했고, 경찰도 계좌추적을 통해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건 맞지만,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면서 “최종 수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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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13/03/29 [21:53]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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