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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역사관은 대한민국 反헌법적인가?

5.16쿠데타에 대한 역사인식을 바꾸거나, 대통령 출마 재고해야...

오정인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2/07/26 [11:33]
박근혜 의원의 독선적  아집이 다시한번 빛을 발하고 있나? 박근혜 의원, 대통령이 되는 게 꿈인가?  오로지 ‘내 꿈’이 이뤄지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무엇보다 우리나라 헌법을 읽어보기 권유한다. 대통령의 첫 의무는 헌법을 준수하는 것이다. 대한민국헌법 어디에도 쿠데타를 인정한 곳 없다.특히 잠자던 새벽에 탱크를 동원한  군부의 군사쿠데타를.
 
전두환 전 대통령은 박정희 군사쿠데타처럼 치밀하게 의도된 것에 비하면 기회주의적으로  헐렁하지만 내란죄를 선고 받았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헌법이다.  5.16 군사쿠데타가 구국의 결단인가? 불가피한 선택인가?  아니다. 반 헌법적 정변이다. 누구도 인정해서는 안 되는 , 그리고 인류 역사상 공식적으로 어느 나라도, 어느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군사 쿠데타다. 지금 지구상에서 지난날 그런 식으로 권력을 잡은 독재자들이 하나, 둘 수 백명 씩을 무참히 학살하며 버티다가 반 독재의 국민들에 의해 사라져 가고 있다.
▲ 오정인     ©브레이크뉴스

국민 50%가 박근혜 식 5.16 인식에 동의했다고 ?  그 50%의 국민을 버리라는 얘긴가? 라고? 대통령이 되고 싶은 사람이  국민을 그렇게 팔면 안 된다.  그 50%는 헌법을 잘 모르고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문제는 명백한 반 헌법적  엄중한  문제를 여론 조사 따위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설령 지지자들이나 역사관을 잘 생각하지 않는 국민들이 80%라고 해도 국가지도자가 될 사람이라면 스스로 그 문제를 염려하고 오히려 바로 세워 국민에게 올바르게  알려야 하는 사명감을 지녀야 국가지도자가 될  자격이 있는 것이다. 그런 여론조사 숫자를 대답으로 내미는 박근혜 의원이기에 대통령이 되기에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냥 시중의 평범한 아줌마로,  초로의 여성으로 묻혀 살던가. 최소한 박정희의 첫 부인의 딸처럼 나서지 않고 조용히 살겠다면 무슨 수사학적 발언으로 5.16 군사쿠데타를 미화한들 양식있는 사람들은 한번 웃어주고 말 수도 있다.
 
그러나 박근혜의 ‘내 꿈’은 그 수준을 훨씬 능가하는 국가적인, 공적인 , 국민적인  문제니까  지금 가장  엄중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5.16 군사 쿠데타는 그런 여론조사의 상식을 초월하는 엄혹한 범법이다. 이 역사관 문제는 국가의 근간이고 국가지도자의 심장보다 더 귀한 자유 민주공화국 헌법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다. 헌법을 준수해야하는 것이 의무의 제1인 대통령이 될 자격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박근혜 의원은 역사에만 매달리면 실제 국민의 삶에 대한 문제는 언제 말하는가? 라고 얼핏 대단히 사려깊은 듯한 말을 한다. 그러나 국가지도자의 역사관 자체가 반 헌법적이라면, 그런 지도자의 어떤 달콤한 말도 모두 헛된 교언영색이 되어 버리는 것임을 박 의원은 깨닫지 못한다.
 
혹시 그런 식으로 대답하라고 가르쳤다거나, 혹은 토론회 후 잘 대답했다고 박수치는 머저리 같은 것들이 주변에 있다면 국가를 위해, 아니 무엇보다  박근혜 의원을 철저히 없수이  여기고  모독한 것이며,  누구보다 박근혜 의원  자신을 위해 단호히 내쳐야 한다. 그런 식의 대답을 대통령후보가 공식적으로 입으로 할 수 있는  말이라고 누군가가 알려 주었다면, 그는 박 의원을 망칠 간신배이며, 국가관이나, 역사관, 헌법조차 모르는 시정잡배보다 더 형편없는 나라망칠 무식한 매국노일 것 아닌가?
 
“‘ 5.16은 쿠데타‘라는 내 말을 두고 권력에 빌붙어 곡학아세하는 자들의 욕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5.16은 쿠데타이고, 유신도 쿠데타입니다.  여기에다 박정희가 독재자라는 세 가지 사실은 그 어떤 경우에도 변하지 않는 진실입니다”

전원책 변호사의 글이다. 어느 방송에 나와 ‘5.16은 쿠데타’라고 발언한데 대해 우파진영 일부가 비난하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쿠데타와 독재를 부인하는 건 아부이자 인간쓰레기들이 하는 짓“이라고 했다. 인간쓰레기에 그치면 종량제 봉투에  주워담아 쓸어내면 되지만, 이들은 더욱 교활하고 탐욕에 눈멀어  하찮은 개인영달에 눈멀어 헐값에 권력에 빌붙어 아부하면서  나라도 팔고, 우리 자녀들의 미래도 팔아 치우는 악랄한 매국노 아닐까?
 
박근혜를 둘러싸고 있는 명색이 스스로 사이비인줄 모르고 우파라고 하는 자들이 더러 있을 것이다. 낯 뜨거운 어천가로 입이 부르틀 것들이 지지율 하나 보고 하루살이처럼 모여드는 모양이다. 그들에 약간의 지식과 명함이 있다면 분명 곡학아세라는 비난을 받아도 마땅하다. 그런 자들이야말로 찌꺼기 탐욕을 버릴 수 없어, 아직 정권도 잡지 못한 지지율 허상을  권력? 이라고 믿고  빌붙는 쓰레기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들 중 일부는 벌써 광풍의 매카시즘을 또다시 대선 판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구태의 악을 물리치는 새로움의 인물들은 이들의 구악들에 의해 광란의  협박을 받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실은  이들이 기회주의와 부패와의 결탁으로 이 나라를 매번 망치는 장본인 중 한 부류다. 누구나 이들을 이용은 하지만 결코 정권에서 그들을 중용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 이유다. 다 아는 사실을 그들만 모르고 있는듯 하다. 결국 매 정권마다 그들은 일회용 쓰다가 버리는 때 묻은 컵이고,  전원책 변호사의 말로는 인간 쓰레기들일 뿐이다.
 
5.16 쿠데타 정의 하나 제대로 못하면서 박근혜 의원에 위협이 되는 대선주자들을 향해 그 자신 우파인지도 애매한 기회주의자이면서 다시 모호한 이념의 잣대로 저도 모르게 의심쩍은  불그레한 완장을 그 자신부터 먼저 차기 시작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친인척과 주변의 문제들로 머리 숙여 대국민 사과를 했다. 지난 2008년 초 이명박 정권의 서슬이 퍼럴 때,  지금 박근혜 주변으로 몰려든듯한 자칭 우파 보수사이비들, 그 지도자급의 인물들, 만사형통 이상득 의원이 사 주는 호텔 밥 먹고 다니며 으쓱댔던 인물들 많다.
 
그때 야권 빼고는 우파보수 진영에서 거의 나 혼자 이상득 의원과 김진홍 목사에게 성공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만들려면 두 사람은 이제 뒤로 물러서라는 글을  썼다. 이 의원의 부인은 여고의 대 선배다. 동문들에게 욕먹을 각오하고 ‘선배, 5년 금방 갑니다’그런 말도 한 것 같다. 물론 이 의원이 글 쓰는 사람 몇 명 점심 먹자는 것 나는 거절했다. 그리고 이 의원은 나름대로 뒤로 많이 물러서는 듯 했으나 지금 결국 감옥에 가고, 대통령이 머리 숙여 국민에게 사죄했다.  그때 나는 이미 5년 뒤가 훤히 보였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마치 촉새들처럼 어천가 재재거리는 수많은 일회용 때 묻은 늙은 컵들이  또 머지않아 갈아탈 곳이 어디가 될지?  자기들끼리 머리 터져가며  이전 투구할 진흙탕도 3D 영상처럼  훤히 보인다. 물론 야권에서 제일 쉬운 상대가 누구라느니, 지금 지지율 중  20%는 때가되면 좌르르 꺼질 철저한 야권저작권 기획 상품 어매이징 비누방울  이라느니 하지만. 그래도 행여 누군가가 대권을 쥔다면  누구는 언제쯤 들어갈 것이고, 누구는 어디쯤 가다가 발병날 것이고 , 누구는 초장에 또 배신감에 몸부림치며 탄핵하자고 악다구니 칠 것인지?  신끼가 없어도 때로 명상을 하다보면 무엄하게도 나타나 이제 대략은 보인다.
 
지난 5년 전에도 다 보였었다. MB정권 초기에 조중동 위한 ‘미디어법안’ 통과시키려고 무리수 두다가 언론 연대 등, 진보 측에 휘발유를 뿌린 듯 이명박 대통령 초기1년 반 아무것도 못하고  촛불로 타들어 갔다. 미디어 법안 4개항 중 맨 밑에 ‘사이버 모욕죄’가 들어 있었다. 인터넷 글에서 친고죄인 명예훼손죄가 있는데도 해당  본인이 고소하지 않아도 국가가 알아서 마음에 들지 않은 글은  고소한다는 식이다.  명백한 인터넷 죽이기 독재적 법안이다. 2천만 네티즌 중 누구도 그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방금 정권을 잡은 초기이니 서슬이 너무 퍼래 겁이 나서 모두들 눈치를 본 모양이다. 2008년 6월 연속해서 ‘사이버 모욕죄 위헌 소지 있다‘ 와’사이버 모욕죄 필요하다고 강변하는 신재민 차관에게 ‘신재민 차관 토론하자’는 글 등을 본격적으로 썼다. 그때 그 글 중에 ‘독재는 좌파보다 더 나쁘다. 이명박 정부가 사이버 모욕죄를 통과 시키면 독재정권으로 규정하고 목숨 걸고 투쟁하겠다 “고 치열하게 썼다. 나도 이명박 정권 탄생에 나름 도왔는데도. 결국 마지막에 다행이도  미디어법 4개항 중 마지막 ‘사이버 모욕죄’는 빼고 통과 시켰다.
 
지금 박근혜 편에 함몰되어 온갖 글, 온갖 궤변 다 늘어놓고 있는 많은 사람들, 전원책 변호사의 격분 섞인 토로에 의하면 ‘곡학아세하는 인간쓰레기’그 군상들, 내가 알기에는 그 당시 ,정권초기 서슬 퍼런 이명박 정권에 단 한마디 말도 못하고,  국회의원들 한 둘씩 알아서 찍짜꿍 들 하느라 참 보기에 민망할 지경이었다. 그리고 이제 거의 전부 나이들도 만만치 않은 사람들이 이명박 대통령 대놓고 욕하느라 정신없고(그러면 마치 용맹상이나 받는듯이) 그 정권에서 도움 받은 숱한 언론들도 지금은 싹  안면몰수,  박근혜에 함몰되어 5.16이고 뭐고 제정신들이 아니다.
 
독재성도 좋고 아집도 좋다. 나만 알아주면 된다. 아주 드러내놓고 야단들이다. 안철수가 제일 버겁지? 그래 내가 때려 눕혀주마. 용감무상한 듯하지만  그래봤자 가미줄 쳐진 구태 꼴통 계급장 하나 더 다는 것 외엔 소득도 없다. 자신들만 꼴통 되는 것뿐 아니라 그렇잖아도 30년 퇴행 소리 듣는 박근혜 의원까지, 구태에서 나오려고 발버둥 치는데도,  이들 꼴통들이  자신들의 구태 꼴통에서 박근혜도 절대 빠져 나오지 못하게 물귀신 작전으로 치맛자락  휘어잡고 논개처럼 늪으로 잡아끌고 있다는 것 조차 인식 못한다.
 
그들은 정말 거울도 안보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도 않을까? 그들이 인간대접도 않고 한동안 매카시즘으로 잡으려고 벼르던  사람들도 몇몇 지금 박근혜 주변에서 득세를 하고 있는데 , 결국 그들에게 그 좋아하던 이념 감정도 하지 않고, 그냥 프리페스해 주며 맥없이  오히려 아부하는 꼴로 무릎을 꿇었다는 얘긴가? 정말 자존심도 없나? 예를 들면 노태우정권, 김대중 당 그리고 다시 새누리당 등, 정신없이 왔다 갔다 한 김종인씨가 박근혜 선대위원장이다.
 
중앙일보 김진 씨는 이런 식은 (박근혜가)국민을 모욕하는 것 아닌가? 라는 식의 글을 쓴 적 있다. 1992년 노태우 대통령의 경제수석이던 김종인씨는 안영모 동화은행장으로부터 2억 2천만원을 뇌물로 받고 징역도 살았던 부패 연루자다.  그 후 새천년민주당으로 갔다. 그 김종인 씨를 비대위에 넣어 당헌에서 ‘보수 빼자 ’표를 위해 ‘경제 민주화하자 ’고 종횡무진 칼을 대더니 , 자신의 과거는  잊은 듯 감히 ‘인적 쇄신 ’하자며  공천을 하고 지금 선대위원장으로 박근혜가  다시 불렀다. 그런 김종인이 무어라고 한들, 이 나라의 제대로 된 양식과 이성적인 사람들에게는 한마디로 웃기지도 않는 불량 부패 코미디로 보이지 않겠는가? 이상돈 씨는 좌파가 아닌데도 명색이 우파 보수들에게 꽤  오랜동안 공공의 적과 같은 존재였다. 그들이 지금 박근혜 캠프의 중책이다.  그들이 핵심인 그 밖에서 온갖 우파 보수들이 쓸개도 내버린 듯  박근혜 완장 하나씩 감격해서 차고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또 그러겠지. 너무도 식상해 쉬어버린 카피라이터 ‘ 좌파에 정권을 줄 수는 없잖아 ’누가 좌파고 누가 믿을 수 있는  우파라는 얘기인지 스스로는 알고나 있는지?  아니면 혹시 스스로가 사이비우파니 뭐 아무나 아무거면 어때 인가? 이제 누구도 그런 수 십년  구태스런 속임수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그들의 매카시즘 광풍에도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된다. 그냥 그들은 그것 밖에 할 줄 모르는 그들만의 징글징글한 올드패션정도로 저 구석에 밀어들 수밖에. 우리의 젊은이들은 이제 그런 30년 전 구태의 동굴패션에 속지 않는다. 젊다는 것은 단순히  숫자를 말함이 아니다. 생각이고 이성적 판단이며 건강한 미래를 염려하는 애국심과,  생의 아름다움을  가꿀 줄 아는  제대로의 인격들을 말함이다.
 
그래서 우리는 낡은 구태의 동굴 속 망령들에 더 이상 미혹 되어서도 속아서도 안 된 우리는 이제 푸른 혁명을 해야 한다. 반칙이 없는 공정하고도  평화로운  새 시대로 인도할  청신한 지도자를  제대로 뽑아야 한다는 의미다.
 
누군가의 맹목적 추종자들,  그래서 5.16이 쿠데타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가인가? 헌법을 위반하고, 헌정을 농단하고 총칼로 정권을 찬탈한 군사쿠데타가 구국의 결단이고 불가피한 선택인가? 그들이 내세우는 박정희의 功이라는 게 과연 박정희만의 공일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수많은 공장과 기업들이고, 그 기업들에서 하루 10시간이 넘도록 밤 새워 일한 모든 근로자들과 직원들과 임원들, 기업가들, 등의 공이고,  농촌에서 서독에서 각각의 곳에서 목숨 바쳐 일한 모든 국민들의 공이다.  지금 20-40들의 아버지 어머니들, 형들,누나들,  그리고 선배들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다.모든 국민들의 힘이 하나로 모여 가난을 물리쳤고,  그러면서도 자녀들에게는 죽자고 교육시켜  오늘의 이 나라를 이만큼  발전시켜온 사람은 바로 우리 국민들이다.
 
군사쿠데타는 쿠데타일 뿐이고, 유신 역시 국민의 권력을 찬탈해 시도한  악의적 쿠데타의 일종이며, 독재자 역시 씻을 수 없는 反헌법적 죄악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 그의 공이 있다면 그 공에 대해  ,우리 국민은 이미 베풀만큼 베풀었다. 헌법을 위반한 군사 쿠데타의 주역이며 독재자를  국립묘지의 양지바른 곳에  묻히게 해 준 것 한 가지 만으로도.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최후를 기억한다. 安家에서 당시 톱스타 젊은 가수들을 불러 놓고 술자리에는 지금과 다른 그때에 국민들은 구경도 못하는 ‘시바스 리갈‘ 양주병이 나 딩굴고 있었다는 것을. 김태호 후보나 김문수 후보의 말을 굳이 빌리지 않아도 누가 뭐래도 쿠데타는 쿠데타고 독재자는 독재자다.
 
지난 새누리당 경선룰 과정에서 박근혜 의원이 보여준 불통과 독선적 냉혹함을 국민들에게 보게 한 것은 어쩌면 하늘의 뜻인지도 모른다. 그의 그런 모습에서 국민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쿠데타를 다시 떠 올리고 유신독재의 잔재를 새삼 기억하게 됐으며, 독재성의 냉혹하고도 일방적인  DNA를 똑똑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자신에게는 지나치게 관대하고 상대에게는 지나치게 엄혹한 냉혹성을 보았다. 대통령에 나오겠다는 사람이  헌법을 위배하는 ‘5.16 쿠데타를 구국의 결단’이나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감히 국민 앞에 헌법 앞에 말 할 수 있다는 것은 충격이고. 그런 그가 지지율 높은 유력 대선주자라는 사실은 더더욱 문제 아닐까?
설마 했지만 박근혜의 그런 시각은 다시한번 우리가 불통의 독선인 그를 혹시 지난번 경선룰 문제 때  잘못 보거나 착각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이번 경선 토론회에서 확인 시켜 주는 사건이었다. 김문수 후보가 ‘만사올(케)통‘을 말하면서 박근혜 의원의 올케인 서향희씨의 홍콩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박근혜 의원은 올케인 서향희를  지칭하는 듯 “(올케에게)관심이 집중돼서 본인에게 미안한 생각도 든다”고 했다.

이런 박근혜 식  태도에는 삼화전축은행이 문제가 되자  감옥에 간 신 회장과 마지막 날까지 함께 만난 박지만 씨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하자 ’본인이 (아니라고) 말했으니 그걸로 끝난 것‘ 이라고 했던 교만이  오버랩 된다. 경선룰 문제 때의 두달 간의 냉정한 불통 박근혜 의원이 제대로의 공적 인격형성을 했고  지녔다면, 이렇게 재빠르게 그리고 철저히 미안하다는 표현을 자신의 올케에게 TV 중계가 되는 대국민  공식적인 자리에서 공적인 인물이 쓸 만한 일이 결코 아니다. 그것은 단순히 솔직한 부분도 아니고  무언가 사고체계나 인격적 형성이나, 사회적 인식, 혹은 기본적인 품격문제에서,  더구나 공익적인 차원에서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분명 보이는 장면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말이 안 되는 자기중심적 사고,  그렇게 느껴진다.
 
그런 박근혜 의원이 바로  얼마 전 정두언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자,  이미 선약된 대구행까지 무산시키고 국회로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거의 직격탄을 날리듯  정두언 의원이 해결해야한다고 사정없이  심한 압박성 발언을 잔인하게  해 치웠다. 이는 박근혜 의원의 충격적 이중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광경이다. 자신과 자신이 좋아하는 남동생 부부에게는 철저히 관대하고 누구도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마라는듯한 철저한 방어막을 치고, 다른 사람의 조그만 잘못에는 냉혹하게 압박하고 칼처럼 살벌하게  자르며  처리한다는 점이다.  이는 전혀 공적인 자질이 보이지 않는 단면이지 않을까? 더구나 이런 사고의 형태에서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가지게 된다면, 박근혜 의원의 이런 태도나 사고방식은 그대로 최악의 친인척 문제를 몰고 올 가능성이 역력히 보이는 부분이 아닐까?

그 진저리나는 대통령 친인척 비리 아닌가?   무슨 엄한 기구를 몇 개나 만들든 그런 게 사실 무슨 소용이 있었나?
 
5.16을 보는 역사인식이나, 자신의 주변에 지나치게 관대한  지극히  사적 인물이 공적인 자리에 간다는 부분은 한마디로 국민들에게 불행할 수 있다. 이런 예견은 대선주자 자신들의 행동과 말과 태도에서부터 비롯되는 인상이고, 국민들로서는 마땅히  우려 하고 예측해서 방지해야한다는 얘기다. 국가를 위해서, 우리 국민의 내일을 위해서,  대선이란  대권주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국민과 나라를 위한 대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박근혜의 주변 또한 문제점이 너무 많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얼마 전 아주 자신있게  각 대선주자의 섀도우 캐비닛을 밝히자고 말하는 것을 보고 생각있는 사람들은 아연 실색했다. 이들은 아무래도 자신을 전혀 돌아보지 않는 철판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지 않을까? 란 의문이 들 정도다. 우리도 최소한 부패에 연루되었던 정치인들은 두 번 다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새누리당 대통령 경선 후보인  박근혜 의원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가? 박근혜 의원은 24일 임태희 후보가 토론회에서 다시 5.16 쿠데타에 대한 박근혜 의원의 역사 인식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자 “역사학자가 해야 될 것을 정치인들이 현재와 미래는 버려두고 논쟁을 해야 되겠느냐”고 했다.
 
당연하다.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한다는 의무가 제1의 사명이다. 5.16에 대한 역사인식은 이미 흘러간 역사가 아니라 우리 국민에게는 가장 중요한 현실 이슈다. 이 부분을 그렇게 말하면서 우리 국민의 현재와 미래를 말하다니,  무슨 말을 한들, 그 말이 당위성과 가치를 지닐 수 있겠는가?  그 말에  진정성이란 눈꼽만치도 들어있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국민들의 생각 아니겠는가? 그리고 이 문제는 여론조사라는 가벼운 허상에 물어 볼 그런 문제가 아니라 한 국가의 바탕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근간이므로.  옳고 그름의 문제란 말이 맞다. 왜냐하면 쿠데타를 일으킨 사람의 딸인 박근혜 의원이  지금 이 순간 이 나라의 대통령이 꿈이라면서 질주하고 있으므로. 박근혜 의원의 5.16 쿠데타에 대한 역사인식이 오늘날의 이 나라, 그리고 어쩌면 내일의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 것인가를 규정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그리고 박근혜 예비후보가 이 나라, 대한민국의  헌법을 진정으로 수호할 생각이 있는가? 아닌가를 우리 국민도 명확히 알아야 하므로. 한마디로, 이 부분 하나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가 없는가를 단번에 가늠할 수 있는 핵심중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박근혜 의원의 5.16 쿠데타 역사인식은 反 헌법적이지 않을까? 박 의원은 헌법을 다시 읽어보고, 5.16쿠데타에 대한 역사인식의 생각을 바꾸거나, 그러기 싫다면  대한민국  대통령 출마를 심각하게 재고해야 하지 않겠는가? 왜냐하면 대통령 선서 첫머리, 대한민국 대통령의 제1의 의무와 사명이 이 나라 헌법을 수호하는 것이므로. inioh@naver.com
 
*필자/오정인. 소설가. ON뉴스 발행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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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격자 2012/08/08 [11:23] 수정 | 삭제
  • 1. 당시의 용공세력들이 학생들을 선동해서 삼팔선으로 몰려가면서 우리가 "통일을 해야 한다"며 학업을 전폐하고 데모를 일삼았소, 5.16이 쿠테타 이전에 용공세력들로 부터 체제를 지키기 위한, 국가의 간이 된느 안보적인 위기를 지키기 위한 목숨 건 거사임을 아시는가요? 모르는가요?
    2. 반박정희 반유신의 대명사 함석헌 옹, 장준하 등이 사상계 등의 잡지를 통해 5.16은 4.19에 이은 혁명이라고 정의했소. 이 사실을 아는가요? 모르는가요?
    3. 당시 대통령인 윤보선이 "올것은 왔다"는 말로 당시의 정치와 사회가 불안하고 정치인들이 얼마나 무능했는가를 단 한마디로 표출 했소. 아시나요? 모르시나요?
    4. 당시 국미소득 8-90불의 후진 사회에서 '평등'을 강조하고 100%무상을 주장하는 공산주의 내지 친북주의자들 용공주의자들이 4.19에 이은 서구식 민주를 앞세워 표현의 자유를 민주로 인식해서 북한세력과 이 사회를 뒤엎으려면 얼마나 간단한 노릇이었는지 상상해 보았소? 안 해봐았소?
    5. 당시 미 CIA가 조사한 여론은 5.16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의 국민이 많았다는 데 이론이 없소. 아시나요? 모르시나요?
    6. 혁명 이년 후 실시한 1963년의 역사상 가장 공평, 공정한 선거에서 민주당의 전직 대통령 윤보선 후보와 박정희 국가최고회의 의장(혁명주체세력)이
  • 참꾼 2012/08/08 [10:32] 수정 | 삭제
  • 위에 댓글단 양반들,부끄러운 줄 아시오....국민이 죽겠다고 아우성인데 그냥 꼴만 보는 게 애국이라고 누가 그럽디까?
    그런식으로 살짝 진실을 왜곡하는 게 딱 조선일보 골수분자들 답소.
    국민들이 아우성이기 때문에 대통령을 제대로 뽑아야 한다는 말이오...당신들같은 특정인들 배불리기 위한 대통령이 아니라 진정한 국민을 위한 대통령 말이오....당신들은 당신들 이익을 대변하는 자가 애국자로 보일테지만,대승적인 안목을 좀 갖길 바라오.....창피한 줄 아시오....이런 글 읽고도 토를 단다는 자체가 참 우습소.
  • 남극바람 2012/07/27 [01:34] 수정 | 삭제
  • 오 여사, 당신 참 질긴 여자구만.. 5.16 당시 당신은 몇살인가 정말로 궁금합니다.도대체 요즘 말깨나 한다는 인간들을 보면, 거의가 3,40 대이던데, 과연 그들이 6.25 와 5.16 을 겪어봐서 알고나 하는 말짓꺼리인가? 정말 경멸스런 인간들이 왜 이리 많기만 한지.. 오 여사, 당신은 몇 살입니까? 지독한 박근혜 스토커 이구만.. 그리고 뻔뻔한 그 사진이나 이제 내리시구려.
  • 삼족오 2012/07/26 [13:54] 수정 | 삭제
  • 그럼 정치권과 학생권과 국민경제가 난장판이 되어서 국민들이 죽겠다고 아우성인데 그냥 꼴만 보는 것이 애국인가?
    사채정리법.친일기업정리법.화폐개혁.사회범죄정리법 등 10대 혁명공약을 발표하고 무혈군사혁명으로 뉴스를 들어 서울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와 만세를 부리며 거리를 행진한 영상도 보지 못하고 그런 종북주의자들이 하는 말을 앵무새처럼 하는 것인가!
    유신헌법은 일본의 메이지유신을 모델로 하여 부국강병으로 우리나라도 한번 잘 살아보자고 하여 만든 헌법이였고 국민투표에 부치어 70%이상 찬성표를 받아서 국가를 유신개혁으로 이끌었다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대찬성을 하여서 한 공격적 국가경영의 유신체제가 어찌하여 불법이며 독재라며 하는 것인가!
    오정인씨는 역사공부 좀 하시고 글을 쓰기 바랍니다.
    역사도 제대로 알지 못한 문인이나 언론인들이 글을 쓰고 정치인들이나 인간들이 대권을 잡겠다고 하는 주장은 어리석은 생각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 댕보 2012/07/26 [13:36] 수정 | 삭제
  • 한심한 여자야! 꼴깜 뜰고 있네, 무엇이 그리 의심하나 ,현재의 일도 앞을 알수없는데, 과거로 돌아가서 짜꾸 의심증만 하여, 정신분석 좀해야 할것같네!!!
    얼굴 꼬라지 좀 하지말라
  • 짱구1 2012/07/26 [11:57] 수정 | 삭제
  • 역사라는 것은 그 결과가 말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지요
    왜 5.16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일본에게 왜 우리가 지배를 당했는지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어요 그러면서 무슨 역사이야기를 하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그런것이 추리소설을 쓰는 사람의 태도인지 궁금합니다. 역겹습니다.
    그리고 님은 박지만씨에 대해서 물증이 있다거나 의문이 있다면 검찰에 고발을 하십시요 고발을 하는 사람들은 하나도 없으면서 의심만 하는 의심병 환자들만 있는 우리나라.... 참으로 우습네요..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의심병 환자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왜 그럴까요 그것은 정치인들이 신뢰를 지키지 못하기 때문이랍니다. 참 안타깝네요 님도 그런 병에 걸린 것 같아서... 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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