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합 '民, 5·16혁명 폄하하지 마라'

"전·현직 대통령 여론조사 박정희 절대적 국민지지 설명하라" 반박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5/13 [16:32]
외곽 친朴체인 미래연합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5·16혁명 폄하'에 직접반박하고 나섰다.
 
미래연합(대표 이규택)은 16일 5·16혁명 50주년을 맞아 박 원내대표가 "해방 후 처음 들어선 민주정부를 쿠데타로 무너뜨리고 군부독재가 36년간 이어지게 한 근대사 가장 불행한 역사"라며 "박정희시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도 4·19 이후 장면 민주정부가 수립한 걸 그대로 차용한 것으로 경제성장론을 긍정평가해선 안 된다"고 폄하에 나서자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     ©브레이크뉴스
오형석 대변인은 '5·16 과연 근대사 가장 불행한 역사인가?' 제하논평에서 "박 원내대표는 최근 같은 당 소속 백원우 의원이 실시한 ‘전·현직 대통령들이 대선에 다시 출마할 경우’ 여론조사에서조차 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지지가 절대적으로 나타난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당시 장면 정부의 무능함은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사실로 국제사회의 평가 또한 어떠했는지 오늘자 한겨레에 실린 그레그 전 주미대사의 회고록을 참고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은 '5·16 이후 집권세력이 경제의 양적성장에 기여한 건 사실이나 쿠데타 세력에 의해 추진된 탓에 성장이면에 기득권 탐욕 세력이 똬리를 트게 됐다'고 말했다"며 "천 최고위원이야말로 김대중 정권시절 ‘홍삼 트리오’를 벌써 잊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오 대변인은 "5·16에 대한 개념정의와 관련해 혁명, 쿠데타로 볼 것인가에 대해 논쟁이 분분하나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대한민국은 5·16을 통해 근대화, 현대화를 동시에 이룩했다는 점에서 혁명으로 평가해야 할 것"이라며 "5·16을 통해 대한민국은 비로소 절대빈곤국가에서 벗어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1961년 박정희 정권 출범 당시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 75달러에 불과한 전 세계에서 두 번째 가난한 나라였던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역설적 얘기이나 5·16혁명이 있었기에 한국사회는 세계사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민주화가 실현될 수 있었다"며 "경제가 발전할수록 국민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비례해 민주화도 이뤄지나 경제적으로 빈곤에 허덕이는 나라가 민주화를 이룩한 예는 세계사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박정희 정권 당시 세계는 민주주의가 가장 발전된 국가란 미국조차 반민주적 '인종차별법'을 통과시켰고, 민주주의 요람이란 영국은 자치구인 북아일랜드 사람들에게 선거권을 주지 않았던 시절이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박정희 정권은 국민들에게 자신감과 신념이라는 소중한 정신적 자산을 남겼고 오늘날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가난한 국민들에게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는 신념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고취시켰고, 국민들에게 우리민족 주체성과 저력을 일깨웠다"며 "특이점은 박 대통령 자신도 일제치하에서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 그의 연설문 어디를 봐도 외래어는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국어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권시절 사회적으로 국산품 애용 운동과 더불어 국어사랑 운동이 펼쳐져 당시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일본 말인 ‘다꽝’은 ‘단무지’로 바뀌었고, 인기가수인 ‘바니걸스’의 명칭은 ‘토끼소녀’로 바뀌는 해프닝이 벌어질 정도였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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