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윤성, ‘천안함 망언’ 도마위

미래연합 ‘이 의원 즉각 의원직 사퇴하고 사과’ 촉구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0/06/02 [17:30]
‘천안함-北風’ 이슈가 금번 6·2지선에 팽배했던 가운데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의 ‘천안함 망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인천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지난 달 31일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반가운 건 10명의 기초단체장이 있는데 1명은 이미 무투표로 당선됐고, 나머지 9명 중에서 절반은 어렵다고 (선거초반에) 생각했는데 다행히 천안함 사태가 바로 인천 앞바다에서 났다”며 “다른 계층보다 (인천 시민이 천안함 사태를) 느끼는 바가 크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의 여유 있는 승리가 점쳐졌던 6·2지선 판세가 막판에 흔들리면서 특히 인천, 강원, 충북 등에서 야당의 추격세가 매섭게 전개된 가운데 이 의원의 ‘말’이 한나라당의 자충수로 작용하면서 인천추격전의 빌미를 줬단 지적을 받고 있다. 때문에 막판까지 혼전을 보인 인천시장 선거전(한 안상수-민 송영길)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와 선거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래연합(대표 이규택)은 관련 논평을 내고 이 의원의 의원직 사퇴 및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오형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의원의 망언을 규탄한다”며 “이번 발언은 국가적 불행인 천안함 사건이 한나라당에는 곧 행복이었음을 고백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망언에 대한 책임으로 의원직을 즉각 사퇴하고 국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오 대변인은 “이윤성 의원은 칡흙같이 어두운 망망대해에서 영문도 모른 채 숨을 거둔 꽃다운 장병들의 넋을 달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위정자로서의 책무를 망각한 채 당리당략에만 몰두하면서 인명경시의 태도를 보여 준 점에 대해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비난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브레이크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