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날 행사장에는 결혼식, 축하연에서나 볼 수 있는 형형색색의 꽃들로 치장된 화환에 정 대표 명의와 함께‘5.18민중항쟁 제30된주년 서울기념식’이라는 리본이 달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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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이를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하려 드는 한나라당의 안일함도 황망하기 그지없다"며 "정 대표는 당장 5.18 영령과 유가족 앞에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환사건이 파문을 일으키자 정양석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은 "실무자의 착오로 국화가 아닌 일반적 행사에 보내는 화환이 전달됐다"면서 "이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오전 11시46분 추모 조화로 긴급 교체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경위야 어찌 되었든 민주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자리에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행사 주최측과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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