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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 "금융시장 변동성 다시 커질 수 있어"

김광호 기자 | 기사입력 2010/02/19 [16:45]
국내주요 은행장들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커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외환은행 등 8개 은행 대표들은 19일, 한국은행 소회의실에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이 같은 인식을 같이했다.
 
은행장들은 그리스 등의 재정위기 우려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최근 완화되고 있으나, 재정적자 규모가 안정적 수준으로 축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로 인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장들은 또 은행들의 예대율 인하 노력으로 인한 정기예금 급증 추세가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일부 은행장은 자금운용에 있어서도 대출에 비해 유가증권 투자가 상대적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새로운 대출기준금리인 코픽스 도입과 관련해선, 대출금리 수준 자체를 조정하기 보다는 대출기준금리가 어떻게 정해지는 지에 대한 금융이용자의 이해를 높이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광호 기자 kkh6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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