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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愛 좋은 약선음식 가이드 - 호박

중년男 울리는 통풍관절염…호박으로 다스려라!

임상영 채운초당 대표 | 기사입력 2010/02/01 [17:21]
통풍은 소화되지 않은 더러운 음식의 용해물과 화학 독소가 체내에 쌓였다는 것을 알리는 인체의 신호이자 경고다. 따라서 이를 무시하고 계속 잘못된 식생활을 하면 관절염이 생기거나 주위 조직이 괴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더러운 음식의 노폐물과 화학 독소가 계속 가중되면 요로결석, 신장병,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 중풍, 암 등의 병적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통풍관절염은 30~50대 남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통풍’이라는 이름처럼 그 통증은 어른도 울릴 만큼 심하다. 초기에는 85~90%가 하나의 관절에 급성 관절염의 형태로 나타나며,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하지의 관절에 흔히 발생한다.

특히 전체 통풍관절염 환자의 90% 이상이 엄지발가락에 관절염 증상을 나타낸다. 물론 엄지발가락이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통풍은 아니다. 엄지발가락에도 다른 관절염이 생길 수 있고 발가락 변형도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어떻게 아픈지, 동반되는 증상은 없는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식양법

▶주식: 현미 80퍼센트, 수수 10퍼센트, 율무 10퍼센트.

▶부식 : 된장, 고추장, 고구마, 감자, 당근, 연근, 우엉, 두부, 무, 토마토, 다시마, 미역, 호박, 버섯, 배, 감, 사과 등.


◇약선식

▲호박탕

△재료

늙은 호박 1개, 잔대 1근.

△만드는 법

잔대를 물에 하룻밤 담가 불린 다음 늙은 호박을 큼직하게 썬다. 이것을 약탕기에 넣고 물을 6배 부은 다음 약한 불로 재료가 푹 익어 물러질 때까지 달여서 수시로 마신다.

△효능

호박은 신체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다. 산후 부기가 안 빠진 산모에게 호박탕이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일이다. 당뇨병으로 인한 부기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또한 냉증 및 담석증의 증세를 완화하는 데 좋고, 감기나 야맹증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를 발휘한다.

호박의 주요 성분은 당질이고, 카로틴 형태로 들어 있는 비타민 a를 비롯해 b1·b2·c 등 각종 비타민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 식물성 섬유인 펙틴 성분이 풍부하고, 칼슘·철분·인 등의 무기질이 균형 있게 들어 있다. 따라서 호박은 몸을 따뜻하게 보하는 한편, 각종 독소를 해독하는 데 좋은 효능이 있다.

잔대는 아연, 칼륨,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질을 풍부하게 지니고 있다. 칼륨·나트륨·칼슘·마그네슘 등은 신경과 근육의 기능을 조절하고, 물과 전해질이 균형을 이루게 하여 인체의 내부 환경이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작용을 한다. 아연은 성장발육을 촉진하면서 성기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호박식혜

△재료

늙은 호박 1개, 엿기름 1되, 고두밥 2그릇, 생강 3쪽.

△만드는 법

엿기름을 맑은 물에 우려내서 고두밥과 함께 삭힌다. 그런 다음 호박의 꼭지 부분을 뚜껑처럼 도려낸 후 속을 파낸다. 호박 속에 엿기름 삭힌 물과 생강을 얇게 썰어 넣고 찜통에 넣은 다음 약한 불에 3~4시간 정도 푹 찐다. 호박이 푹 익으면 즙을 짜서 수시로 마신다.

▲조릿대차

△재료

조릿대

△만드는 법

조릿대 줄기와 잎을 깨끗이 씻어 따뜻한 물에 우리거나 달여서 수시로 마신다.

△효능

조릿대는 신진대사의 기능을 좋게 하여 피로를 없애고 뇌신경을 튼튼하게 한다. 또 몸속의 독을 풀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염증을 치료한다. 고혈압·당뇨병·두통·간염·위장병 등의 치료에도 쓸 수 있으며, 각종 암의 치료와 예방에도 좋다. 단 조릿대 잎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오래 묵혔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노간주나무 열매기름

△사용법

가을에 열매를 따서 말린 후 기름을 짜서 사용한다. 통증 부위에 노간주나무 열매 기름을 바르고 창호지 등의 한지로 고정시켜 붙여 놓으면 된다. 척박한 땅이나 바위틈에서 자란 노간주나무의 효능이 더 좋다.

△효능

노간주나무 열매에는 0.5~2퍼센트의 정유 성분이 들어 있고, 당분이 40퍼센트, 송진이 0.9퍼센트 함유되어 있다. 이밖에 기름, 색소, 사과산, 개미산, 초산 등이 들어 있다. 정유 성분은 위장점막을 자극하여 위 운동을 세게 하고, 소화액을 빨리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 가래를 삭이고, 염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그런가 하면 신장을 자극하여 이뇨작용을 하므로 몸이 붓거나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증세에 쓸 수 있는데, 오래 쓰거나 많이 쓰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열매 기름인 두송유는 통풍, 류머티즘 관절염, 근육통, 견비통,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

▲목천료(木天蓼)차

△재료

목천료 15그램, 물 3컵.

△만드는 법

목천료에 물을 붓고 약한 불에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다. 하루에 3번 식후에 마시면 통증이 가벼워진다.

△효능

개다래 열매 중에서 벌레가 먹어서 울퉁불퉁하게 된 것은 익으면 적갈색으로 되면서 시고 떫고 매운 등의 복잡한 맛을 내게 된다. 이것을 목천료(木天蓼)라고 한다. 목천료는 관절염, 통풍, 중풍, 안면신경 마비, 요통, 양기부족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유명하다.

특히 염증을 삭이고, 몸 안에 있는 요산을 밖으로 내보내고,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하여 통풍 치료에 큰 효험이 있다. 중풍, 구안와사, 냉증, 여성의 허로(虛勞)에도 효과가 크다.

▲청미래덩굴차

△재료

청미래덩굴 뿌리.

△만드는 법

청미래덩굴 뿌리를 깨끗이 씻어서 잘게 썬 다음 그늘에 말린다. 이것을 달여서 하루에 3번 식후에 1잔씩 마신다.

△효능

청미래덩굴 뿌리는 풍기(風氣)와 습기(濕氣)를 제거하여 관절의 통증을 해소하고, 소변을 잘 보게 하는 효능이 강하다. 수은 등 중금속 화학 독소를 해독하는 작용도 탁월하다

▲차전자죽

△재료

차전자 30그램, 현미 60그램.

△만드는 법

차전자를 깨끗한 무명천 자루에 넣어 끓인다. 그러고 나서 미리 불린 현미를 넣고 죽을 쑤어 아침저녁으로 따뜻할 때 먹는다.

△효능

차전자는 뚜렷한 이뇨 작용을 갖고 있어 요산 및 염화물의 배설량을 늘려준다. 이와 동시에 진해(鎭咳) 작용도 있어 기관지 속의 가래를 삭인다. 만성 기관지염·방광염·요도염·부종에 좋은 효과가 있다. 이밖에 약하기는 하지만 혈압을 내리는 효과도 있다. 독이 없어 오래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 특히 중년 이상의 노인에게 좋다.

▲산국씨차

△재료

산국씨 2그램, 대추 10개.

△만드는 법

산국씨와 대추에 물 1.8리터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 수시로 마신다. 산국씨는 맛이 몹시 쓰므로 대추나 감초를 넣어 달여야 한다.

△효능

산국은 잎·줄기·꽃·뿌리·씨를 모두 약으로 쓸 수 있는데, 씨가 약성이 제일 강하다. 머리를 맑게 하고, 해열과 이뇨와 혈액 순환에 좋은 효능이 있다. 산국에 대한 <동의보감>의 설명을 보면 “중풍 등 마비가 된 몸을 다스리고, 풍기(風氣)를 제거한다. 또 어지럼증을 없애고, 안색을 좋게 한다. 오래 마시면 수명이 길어지고, 노화가 억제된다”고 했다.

▲아카시아꽃 부각

△재료

아카시아꽃 500그램, 찹쌀가루 1컵.

△만드는 법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연한 아카시아꽃을 따서 살짝 씻은 다음 물기를 뺀다. 찹쌀가루는 볶은 천일염과 섞어 체에 내린다. 씻어둔 아카시아꽃에 찹쌀가루를 고루 뿌린다. 그러고 나서 김이 오르는 찜통에 찹쌀가루를 뿌린 아카시아꽃을 붙지 않게끔 넣고 살짝 찐다. 한소끔 김이 오른 아카시아꽃에 다시 나머지 찹쌀가루를 고루 뿌려 쪄낸 다음 그늘진 곳에서 말린다. 잘 말려진 아카시아꽃을 뜨거운 기름에서 재빨리 튀겨낸다.

△효능

아카시아꽃의 성분 가운데 하나인 로비닌은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성분은 잘 낫지 않는 중이염 치료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또한 아카시아꽃에는 아카세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이 소염작용과 이뇨작용, 그리고 이담작용을 한다. 따라서 아카시아꽃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신장의 열을 내린다. 아카시아꽃뿐만 아니라 아카시아나무에 천연의 암 치료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기도 하다.

▲물푸레나무

△재료

물푸레나무 껍질.

△만드는 법

물푸레나무 껍질을 잘게 썰어서 물 3배를 붓고 약한 불에 물이 반 이하로 줄 때까지 달인다. 그런 다음 아침저녁으로 1잔씩 복용하는 한편, 환부를 1주일 정도 찜질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술, 담배, 생선을 절대 금해야 한다.

△효능

물푸레나무는 맛이 쓰고, 성질이 차다. 간경, 담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수피(樹皮)를 진피(秦皮)라고 하는데, 봄가을에 벗겨서 햇볕에 말린 후 사용한다. 통풍, 신경통, 요산증, 근육류머티즘, 세균성 이질, 장염, 백대하(白帶下), 만성 기관지염에 좋은 효능이 있다. 또 갖가지 여성 질환과 신장이 나빠 몸이 붓는 데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이밖에도 위를 튼튼하게 하고, 기침을 그치게 하고, 눈을 밝게 해준다.

▲백선방풍차

△재료

백선피 20그램, 방풍 20그램.

△만드는 법

백선피와 방풍을 깨끗이 씻어 물 12배를 붓고 약한 불에 물이 반으로 줄을 때까지 달인다. 이것을 하루 3번 식후에 1잔씩 마신다.

△효능

백선피는 맛이 쓰고 짜며 성질이 차고, 독이 없다. 비·위·폐·소장·방광에 작용한다. 풍을 제거하고, 습한 것을 건조하게 하며, 열을 내린다. 관절을 통하게 하고, 구규(九竅) 및 혈맥을 이롭게 한다. 풍에 의한 마비를 해소하고, 근골을 강건하게 하고 독소를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방풍은 감기로 인한 발열과 두통, 신경통, 중풍, 안면신경마비, 습진 등의 치료에 좋은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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