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상호변경'에도 첨단 바람이 불고 있다!

상반기 상호변경 21% 감소한 79사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09/07/21 [13:54]
올해 상반기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 회사는 79사로 지난 해 상반기 100사 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이하 한국예탁원)에 따르면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18사, 코스닥시장법인이 61사로 코스닥시장법인의 상호변경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상호변경 추세는 2006년 141사에서 2007년 150사로 6.4% 증가했으며, 2008년도 174사로 16% 증가했다. 반면 2009년 상반기에는 지난 해 상반기 100사 보다 21사(21%) 감소한 79사로 집계됐다.
 
영어식 표기 주종, 첨단기업 이미지 추구 등
 
한국예탁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상반기 상호변경은 글로벌시대를 맞아 영문상호로 바꾸는 회사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전통적인 업종명칭 삭제 관련한 상호변경이 특징이다.
 
상호를 국문에서 영문으로 바꾼 회사는 비에이치아이(범우이엔지) 등 12사 이며 영문약자를 주로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영역 다각화 또는 기업이미지 쇄신을 위해 상호에서 공업, 기술, 전자통신, 백화점 등 업종표시를 없앤 경우는 삼양엔텍(삼양중기) 등 9사였다.
 
영문합성어, 업종표시 삭제 등으로 혼란 초래하기도
 
한국예탁원은 "상호변경을 통해 기업이미지를 쇄신하는 효과는 있다"며 "하지만 인지도가 부족한 기업의 영문약자 상호, 국적불명의 합성어로 난해한 상호 및 영위사업이 모호한 상호 등과 같이 부적절한 상호는 투자자나 소비자로 하여금 혼란을 초래해 오히려 기업이미지를 실추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