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무현 조롱 동영상’ 유포, 한국 네티즌 분노 폭발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09/05/28 [21:12]
일본의 대표적인 동영상 ucc 사이트인 '니코니코동화'(www.nicovideo.jp)에 '잘가란 노무현'이란 조롱섞인 제목의 ucc(손수제작물)가 올라와 국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 동영상은 세계 최대 동영상 ucc 사이트인 유튜브에도 올라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태다.
 
지난 24일 니코니코동화 올라온 '잘가라 노무현'이란 제목의 동영상에는 노 전 대통령을 rpg(역할수행게임)의 캐릭터 중 하나로 설정, 노골적으로 희화화해 놓았다. 총 8분 길이의 이 동영상에서 노 전 대통령이 사후 세계에서 일본에 무조건 사과를 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캐릭터가 "나는 한국 대통령 노무현"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시작하는 이 동영상은 "퇴임한 후 부정의혹이 폭로돼 위기에 몰렸다. (지금까지) 나쁜 짓은 전부 일본을 탓했는데 왜 내가 규탄을 받아야만 하나. 나는 체포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이어 사망자 처리 창구로 온 노 전 대통령에게 안내원은 "생전에 뭐든지 일본 탓만 하고 자기 멋대로 자살까지 한 너는 천국으로 갈 수 없다"고 비꼬며 "너는 지옥으로 가면 귀신들에게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면박을 주는 설정도 있다.
 
결국 사후세계로 온 노 전 대통령 캐릭터가 어떤 상황에서든 일본 아소 다로 총리에게 무조건 사과를 하게 되고, 천국이나 지옥행을 결정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
 
이 밖에도 노 전 대통령 캐릭터가 "환생을 해서 일본을 위해 스스로 '속죄의 여행'을 하겠다", "죗값을 치르고 싶다"는 등의 터무니 없는 말들을 늘어놓기도 한다.
 
일명 '노무현 조롱 동영상'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일국의 대통령이 서거했는데 무슨 짓이냐", "고인을 두 번 죽이는 파렴치한 일이다", "이런 동영상을 만든 사람의 정신 상태가 어떻게 된 거 아니냐" 등의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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