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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앵커 클로징 멘트, “희망 품은 내일이 언젠가 올 것”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09/04/13 [23:42]
mbc 신경민 앵커가 13일 mbc '뉴스데스크' 마지막 방송에서 의미심장한 클로징 멘트를 남기고 물러났다.
 
신경민 앵커는 '뉴스데스크'의 소식을 모두 전한 후 "회사 결정에 따라서 저는 오늘 자로 물러납니다. 지난 1년여 제가 지닌 원칙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 배려 그리고 안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서 답답하고 암울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석구석과 매일매일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밝은 메시지를 전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희망을 품은 내일이 언젠가 올 것을 믿습니다. 할 말은 많지만 저의 클로징 멘트를 여기로 클로징하겠습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신경민 앵커는 후임 앵커가 정해질 때까지 뉴스를 진행했던 기존 앵커들과 달리 13일 오전 임원회의에 따라 당일 하차가 결정됐다.
 
mbc 엄기영 사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뉴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앵커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일각에서 의혹을 제기한 것처럼 정치적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81년 mbc에 입사한 신 앵커는 지난해 3월부터 '뉴스데스크'를 진행해왔다. 후임 앵커가 정해질 때까지 당분간 주말 '뉴스데스크'를 맡고 있는 김세용 앵커가 임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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