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09년산 보리 매입 농가희망물량 전량 매입 완료
글쓴이
최혜영
날짜 2009.08.12 16:03
전남도는 2009년산 보리를 농가희망물량 전량에 대해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매입물량은 지난해 농가와 농협이 상호 약정한 7만9천톤의 86%인 6만8천톤으로, 전국 매입물량(1십1만8천톤)의 57%에 해당하며 지난해 매입물량(8만톤)보다 약 15%가 줄어든 물량이다.
곡종별로는 쌀보리 2만8천톤, 맥주보리 3만9천톤, 겉보리 0.3천톤이며, 이중 산물보리 2천톤은 영광 군남농협과 송림영농rpc, 보성 정원산업 등을 통해 매입하였다.
금년산 보리는 생육초기 극심한 가뭄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하였고, 수확기 잦은 비로 인해 색택이 좋지 않아 1등 비율이 전년대비 1% 감소하였다.
- 곡종별 1등비율 : 쌀보리 95%, 맥주보리 23%, 겉보리 92%
전남도 박균조 농산물유통과장은 “수확기 잦은 강우로 인해 제때 출하를 하지 못한 농가편의를 위해 매입기간을 7일간 연장하였으나, 생산량 감소 등으로 계획량의 86%만을 매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2012년 보리매입제 폐지에 대비하여 보리 계약재배를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보리가공제품 개발을 통한 수요창출로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보리재고 과잉문제 해결을 위해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보리 매입량 감축과 매입가격 인하를 추진하고, 2012년 이후에는 보리매입제가 완전 폐지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