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돼지열병 청정화 선언을 위한 방역 강화
글쓴이
최혜영
날짜 2009.08.12 15:51
전남도는 양돈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2015년 일본 돼지고기 수출재개를 위해 2014년까지 돼지열병(종전 돼지콜레라) 청정화 추진 계획을 단계별로 강도 높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돼지열병 청정화 추진 계획은 도내 사육돼지에 대한 전 두수 예방접종으로 돼지열병 발생을 막고 발병원인이 되는 원인균을 종식시킴으로서 예방접종 후에도 돼지열병 발생없이 청정화를 유지하는 방역대책이다.
2003년~2008년까지는 돼지열병 발생 최소화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예방접종 및 발생농장에 대하여는 살처분 매몰하는 등 방역 관리하는 단계였으며,
제1단계로 2009~2010년에는 항체양성율이 95%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예방백신 100% 공급 및 혈청검사 강화(연 1→2회)와 돼지열병 박멸대책위원회 구성, 운영 등 박멸기반을 구축하는 단계이고,
제2단계로 2011~2012년에는 돼지열병 유전자 재조합백신(마커백신) 접종하고, 항원·항체검사, 예찰을 확대하며 양성축을 살처분하고, 돼지열병 예방접종 중단 대비 발생위험도 평가시험을 추진하는 청정화 확인하는 단계이며,
제3단계로 2013~2014년에는 예방접종 금지 및 지역별 청정화 선언을 추진하는 청정화 달성 단계이다.
제4단계로 2015년부터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검사(연간 도축두수의 2%)로 청정화를 유지하는 청정화 유지단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제1단계인 돼지열병 박멸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양돈협회, 행정, 수의사회, 학계, 방역기관 등 전문가들로 돼지열병 도 박멸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청정화 업무 총괄을 수행하고 있으며, 아울러 22개 시군 박멸대책위원회와 업무 협조하여 청정화 달성에 매진하고 있다.
항체 양성율이 95%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 돼지 17,896두에 대한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검사결과 질병에 감염된 돼지는 없었으며, 예방접종 항체양성율도 ’09년 7월말 기준 평균 95%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예방백신 전량(1백5십만두분) 양돈농가에 공급하여 새끼돼지는 2회(40일, 60일, 종돈은 연1회) 돼지열병 예방접종을 100% 실시하고, 출하 전 접종차단 및 감염축 색출, 도태 등을 위해 농가방문 혈액을 채취, 항원·항체검사를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 추진하며 항체양성율 80%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엄중하게 부과하고 특별관리 농가로 구분하여 3회까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 및 가축방역사 등을 책임자로 지정해 예찰·소독지원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생산에서 출하까지 농가별 돼지이동 관리를 통한 양돈농가 방역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전남도 안병선 축정과장은 “양돈농가에서도 자율방역 의식을 갖고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돼지열병 예방접종을 빠짐없이 실시하고, 축사 소독, 외부인 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신경을 써야 하고, 아울러 양돈산업 관련 기관, 단체의 돼지열병 방역대책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기 청정화를 이룰 수 있도록 양돈농가의 자율적인 분위기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